■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사람이나 사물을 육안으로 볼 때 알게 모르게 안정감을 느낄 때가 있는데요. 바로 황금비율 때문이라고 합니다. 황금비율을 주제로 한 전시회 현장을 구자일 시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 구자일 시민기자 / 프리랜서
“황금비율 칠대 일” 전시회가 대전미술관 주최로 열리고 있는 전시회장을 찾았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시회입니다.
황금비율은 고대 그리스 시대에 발견된 가장 조화로운 비례입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황금비율을 자연에서 찾아 수치로 표현하여 예술에 적용시키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모든 사물은 황금비율로 시각적으로 안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보편적으로 알고 있던 황금비율의 보편적 이치에 의문을 가진다면 어떨까요?
이번 어린이를 위한 황금비율 전시회에서는 비레의 개념을 시각화 한것에서 나아가 비례의 해체와 변형을 보여주는 두 작가의 예술세계를 볼수 있습니다.
비율이란 서로 대보고 비교한다는 의미입니다. 나아가 다른 존재와 나를 비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이번 전시회의 작품들을 만나 진정한 나를 바라보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권영성 작가는 그래프와 감각적인 시각을 결합하여 주변의 모습을 새롭게 만듭니다.
작가는 단순한 외형이 특징인 관공서와 조화를 이루는 주변 물건을 다채로운 패턴과 색감으로 표현했습니다.
Y축, X축 형태로 진열된 보도블럭과 잔디, 창문들은 관계에 관하여 생각하게 합니다.
마치 그래프처럼 상대적인 비율로 증가하거나 감소하는 수량의 변화를 보여주기도 하며, 사물과 사물에 얽혀있는 다채로운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수량적 관계에서 벗어나 사회질서, 인간관계, 영역간의 관계까지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김나영(한국)과 그레고리 마스(독일)는 함께 작업하는 부부 작가입니다.
그들은 주변을 탐구하여 가져온 일상의 것들을 생소한 장소에 놓거나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인용하여 낯선 장면들을 연출합니다.
<풀밭 위에 점심식사>는 마네의 그림 제목을 인용한 작품입니다. 마네 그림 속 나체의 여자를 연상시키는 장대한 여성의 형상은 오늘날 여성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Mighty Mama로 부르는 작품 속 여성은 기억 속에 존재하는 엄마와의 추억들을 소환하지만, 스테인 지지대에 위태롭게 매달린 불안정한 형상은 그 추억들을 낯설게 느끼게 하며 보는 이에게 새로운 영감과 재미를 선사합니다.
전시회가 열리는 이곳은 한밭수목원과 가까워 가족들이 나들이 나와서
전시회 관람하기도 편하며 전시회장을 관람한 어린이들은 “여기 오니까 재미있어요” 라고 말하며 함께한 부모님들도 편한 마음으로 관람하였습니다. CMB 시민기자 구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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