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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2023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화는 시범경기를 1위로 마무리하며 정규시즌 비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치열한 스토브리그를 보낸 한화가 5년 만에 가을야구의 꿈도 이뤄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보도에 박현수 기자입니다.
[기사]
2023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한화이글스는 시범경기 13경기에서 9승 1무 3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시범경기 1위를 기록했지만, 최하위를 기록했던 2년 전과는 분명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2할 4푼 5리로 지난 정규시즌 꼴찌를 했던 팀타율은 2할 8푼 2리를 기록하며 1위까지 올라섰습니다.
▶ 이효봉 해설위원 / CMB스포츠
2021시즌 시범경기 1위 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봐야죠. 특히 전체적인 투타의 밸런스가 훨씬 더 좋아졌다… 투수, 공격력, 수비력 부분 모든 부분에서 확실히 강해진 것이 느껴집니다. 팀타율 1위. 한두 명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잘 때렸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그만큼 한화이글스의 공격력이 전체적으로 상승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3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했던 한화는 7년 만에 외부 FA를 영입하고,
내부 경쟁을 통한 선발 라인업을 채워나가며 치열한 스토브리그를 보냈습니다.
그 결과, 스프링캠프를 통해 투수들의 제구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한화의 승패는 마운드에 달려있는 만큼 이들의 역할이 관건입니다.
▶ 이효봉 해설위원 / CMB스포츠
모든 팀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마운드가 탄탄해야 합니다. 올해 한화이글스는 버치스미스라는 아주 최고의 선수를 데려온 것이 너무 좋고요.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문동주 투수가 시범경기에서도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기 때문에 버치스미스와 문동주가 이끌어가는 선발진이라면 어느 팀과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기고 특히 불펜에서는 한승혁과 이태양이 합류하면서 저는 10개 구단 가운데 거의 LG트윈스와 함께 쌍벽을 이루는 불펜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발과 불펜진이 이렇게 강하다면 한화가 이기지 못할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가장 주목을 받았지만 부상 악재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 했던 문동주의 부활이 반갑습니다.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안정적인 투구로 11번의 삼진을 잡아내며 짜릿한 손맛을 봤습니다.
▶ 문동주 선수 / 한화이글스
(지난 시즌에는) 제가 많은 것을 보여드리지 못했고,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기 때문에 올 시즌은 신인과 똑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신인다운 패기 있는 모습으로 마운드에서 열정 있는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시범경기 홈런 1위에 이름을 올리며 부활 준비를 마쳤습니다.
홈런 6개에 그쳤던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비시즌 내내 타격 포인트에 초점을 두고 노력한 결과가 빛을 보고 있습니다.
▶ 노시환 선수 / 한화이글스
지난 시즌에 장타가 너무 부족했기 때문에 비시즌부터 준비하면서 타격할 때 포인트 부분을 많이 신경 썼어요. 장타가 많이 나올 수 있는 그런 메커니즘으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시범경기 때부터 제가 원하던 방향으로 결과가 계속 나와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시즌 들어가기 전에 최종 점검을 하는 시범경기였는데 1위를 할 수 있어서 올 시즌이 더 기대되고, 팬분들이 많이 기대해 주고 계시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이 어떻게든 보답을 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잘 준비했고, 저 또한 역시 기대가 되는 시즌인 것 같습니다.
수비에서는 내외야 모두 붙박이 주전을 완성하지 못 했지만,
그 가운데 멀티플레이가 가능한 오선진의 영입이 신의 한수가 될 듯 합니다.
하주석의 빈 자리를 메우고, 다소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에게 큰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 오선진 선수 / 한화이글스
팀에 젊은 선수들이 많아서… 시환이, 은원이, 정현이, 현빈이가 있기 때문에 제 역할이 중요하다고 보고, 문현빈 선수를 비롯해서 경험이 없는 선수들이 있다 보니 제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면서 한 시즌을 치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선진이 다른 팀 다녀오더니 많이 변했다"라는 소리 듣고 싶고요. 올 시즌 마지막에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영상제공 / 한화이글스)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2023시즌 프로야구.
만년 꼴찌 타이틀을 벗기 위해 이 악물고 준비한 독수리가 힘차게 날아오르기 위해서는 팬들의 더없는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 문동주 선수 / 한화이글스
정규 시즌에도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시즌 때 훨씬 더 좋은 모습으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 노시환 선수 / 한화이글스
정말 올 시즌에는 저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서 실망 끼쳐드리지 않고 팬분들께서 만족할 수 있는 성적 낼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고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 오선진 선수 / 한화이글스
후배들, 동료들, 선배님들과 함께 올 시즌 치르면서 마지막에 가을야구 하고 웃는 성적으로 보답 드리겠습니다. 응원 많이 부탁드립니다.
▶ 이효봉 해설위원, 박종훈 캐스터 / CMB스포츠
2023시즌 프로야구가 개막했습니다.
한화이글스가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습니다.
팀타율 1위, 노시환 홈런 1위!
투수 쪽에서는 버치스미스와 문동주 선수가 던지면 157km입니다.
한화이글스 가을야구 가나요?
갈 것 같습니다.
기대감을 가지고 한화이글스 홈경기는 CMB스포츠와 함께 많은 시청 바랍니다.
(취재기자 박현수 / 영상취재 김형기, 김지훈)
5년 만에 가을야구를 꿈꾸는 한화이글스.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한화이글스의 진짜 야구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CMB뉴스 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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