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대청호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로하스길은 데크를 따라 걸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낭만적인 길인데요.
이명숙 시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청호 오백리 길, 대전 동구와 대덕구 그리고 충북 청주, 옥천, 보은에 걸쳐 있는 대청호 오백리 길은 데크 길따라 걸으며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낭만적인 길입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중, 21구간인 로하스 길을 걸어봅니다.
로하스 길은 대전광역시 대청댐 물문화관에서 시작하여 충북 청주시 문의대교까지 산행안내도 기준 14.0km에 달하는 길입니다.
그러나 물문화관 주차장에서부터 데크길따라 걷는 길도 훌륭하답니다.
특히 살짝 비가 오는 날이면 환상적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중 가장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길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소나무가 지키고 있는 차윤주 정려각이 잠시 발길을 돌리게 합니다.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아주 특별한 풍경이 잠시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이른 아침 해가 뜰 무렵이면 왕버드나무 군락지에 햇살과 물안개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으로 전국의 사진가들이 수시로 새벽길 달려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2013년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사진 찍기 좋은 녹색 장소로 지정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썩은 버드나무의 원줄기는 캄캄할 때 빛이 난다하여, 옛사람들은 이것을 도깨비불이라고 하며 무서워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 장화원
우리 산악회에서 둘레길 걸으려고 왔어요. 여기 둘레 길은 처음 왔어요. 청남대는 왔다 갔는데 둘레 길은 처음이에요. 생각보다 공기가 너무 좋고 걷는 그 자체가 진짜 기분이 아주 상쾌하고 좋아요. 힐링이 많이 됐어요. 여기 공기도 좋고 비가 온 상태라서 이 분위기가 너무 좋습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로하스 길에 조용히 봄비가 내리는 날이면 꼭 한번은 천천히 걸어보시지요. 소소한 추억으로 예쁜 엽서 같은 추억이 될 겁니다. CMB 시민기자 이명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