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2023년 금산 삼계탕축제와 함께 ‘전국 여름 가요제’가 성황리에 진행됐습니다. 이번 전국 여름 가요제는 남녀노소 불문, 오직 노래 하나로 참가자들이 모였는데요. 다채로운 행사와 볼거리가 넘쳤던 축제 현장을 빈세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사]
금산삼계탕축제가 올해 세 번째 행사를 맞이했습니다.
마지막 행사 날을 앞두고 선선해진 여름밤 바람과 함께 드디어 ‘전국 여름 가요제’가 막을 열었습니다.
준비된 공연을 보고자 관객들이 하나둘씩 가요제 무대로 모였고, 무대를 기다리는 얼굴에는 한껏 기대감이 가득했습니다.
▶ 안대영 / 대전 동구
집사람하고 대전에서 사는데, 오늘이 (축제) 마지막 날이라고 하더라고요. 집사람이 보고 싶다고 해서 놀러 와서 삼계탕도 한 그릇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맛도 정말 좋았습니다. 공연도 한다고 해서 미리 와서 구경하려고요. 너무 좋아요.
관객 중에는 가요제에 참가한 딸을 응원하는 가족도 있었습니다.
▶ 손효실 / 충북 증평군
이런데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고. 엄마니까 항상 응원하죠. 1등 하고 싶다고 말은 하는데, 그런 건 필요 없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이번 가요제는 전국의 남녀노소 끼와 열정이 넘치는 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치열했던 예선 경쟁을 뚫고 총 9명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 임유진 / 충남 금산군
제가 고등학교 때 밴드부를 했었다 보니까 너 나가보는 게 어떻겠냐 권유를 해서 축제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무대는 일단 제 고향에서 하는 거기 때문에 즐길 예정이고요. 실수를 안 하겠다는 다짐으로 준비했던 걸 모두 보여주고 가고 싶습니다.
드디어 막이 오른 무대.
노래 하나로 관객과 하나가 되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참가자들은 준비했던 모든 것을 쏟아내듯,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관객들도 참가자들을 향해 쏟아지는 환호와 박수를 보냈고,
참가자들은 최선을 다했던 무대를 마치고 후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 최현무 / 경기도 화성시
가요제 경험이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아까 리허설하는 다른 분들 봤는데 다들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목이 가더라도 오늘 하루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으로 (공연) 했던 것 같습니다.
▶ 최유진 / 충북 증평군
오늘 가요제 사실 될 줄 몰랐는데 돼서 너무 기뻤거든요. 근데 사실 준비한 기간이 짧기도 했고 연습할 시간도 모자라서 오늘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조금 많이 떤 것 같은데 그래도 조금 아쉽긴 하지만 잘 마무리해서 기분 좋습니다.
금산 삼계탕 축제를 기념해 열린 전국 여름 가요제.
올해로 3번째인 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 박범인 / 충남 금산군수
제3회 삼계탕 축제에 예상보다 훨씬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를 드리겠고요. 저희는 인삼의 고장 금산답게 큼직한 인삼을 넣어서 삼계탕을 끓여서 대접을 해드렸는데요. 내년도에는 더 많은 분들이 맛있고 건강한 삼계탕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규모도 키우고 더 다양한 음식을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의 한 부분을 누군가와 함께한 추억으로 남긴 ‘전국 여름 가요제‘.
(취재기자 빈세인 / 영상취재 김지훈)
다채로운 볼거리와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람들에게 다양한 감동을 선사했던 열기는 아직도 뜨겁습니다.
CMB뉴스 빈세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