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대전 서구 괴정동 다세대 주택에서 백골화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30대 친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기사]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4일(어제) 오후 3시 40분쯤 백골 영아 사체를 발견했다는 집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이 집에 살고 있던 임차인이자 영아 친모인 30대 A씨가 월세도 내지 않고 연락이 끊기자 명도 소송 강제 집행을 진행했고, 경매 처분을 위해 집을 정리하던 주인이 가방 안에서 영아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숨진 영아는 출생 등록이 되지 않은 상태로, 사망 후 2년 정도 지나 이미 백골화한 상태였으며, 긴급체포된 미혼모 A씨는 지난 2019년 자녀 출생 후 아이가 숨지자 버려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