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기념 전국 주부가요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밤, 흥겨운 무대로 관객들에게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뜨거운 축제 현장을 금채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사]
가수 못지 않은 실력을 갖춘 주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날만을 기다린 참가자들은 폭발적인 가창력과 여유로운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짙어진 나뭇잎의 색깔만큼 깊어가는 가을 밤,
사랑하는 연인, 가족들과 축제장을 찾은 관객들은
금산 인삼과 함께 흥겨운 노래를 즐기며 힐링의 시간을 보냅니다.
▶ 박지서 / 대전시 서구 도마동
오늘이 3일째 왔는데. 첫날 왔었을 때 좀 어설퍼서 그다음 날 오니까 또 흥겹고 오늘 오니까 더 흥겨워서 많이 같이 어우러져 놀고. 인삼도 보니까 엄청 싸더라고요. 오늘 인삼도 많이 사고. 인삼튀김도 먹고. 각설이들하고 같이 어우러지고. 마지막에 주부가요제 한다고 해서 이쪽으로 넘어왔습니다. 같이 어우러지려고…
지난 9월 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사전 접수 기간 동안
실력파 참가자들로 까다로운 예선전이 치러졌고,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총 9팀이 본선에 올랐습니다.
▶ 박범인 / 충남 금산군수
오늘 출전하는 9팀의 가수들이신데요. 정말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오셨기 때문에 제가 보기엔 이미 가수의 실력을 이미 인정받으신 분들이라고 보고 있어요. 여기 계신 여러분께서 힘찬 함성과 박수를 보내주신다면 이분들이 긴장을 풀고 힘을 더 내실 것 같고요. 여러분들도 더 즐겁고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개성 있는 음색과 시원한 고음을 자랑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민숙희 / 전국주부가요제 참가자
저 멀리 대구에서 왔거든요. 금산 행사장에 오늘 처음 왔는데 규모가 너무 커서 놀랐고요. 영광스러운 자리에 왔는데. 제가 꼭 1등을 하고 가겠습니다.
▶ 김신애 / 전국주부가요제 참가자
저는 금산에 살고 있는 주부고요. 금산에서 세계인삼축제가 열리게 되어 기쁜데 또 여기에 가요제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큰 무대에 오를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따뜻한 발걸음을 한
가족들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습니다.
▶ 이상지 / 충남 금산군 금산읍
애들 키우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이 기회로 스트레스 확 풀고 즐기다가 내려왔으면 좋겠습니다.
▶ 현장 싱크
엄마 사랑해요. 파이팅!
▶ 현장 싱크
구진주, 대상 가자! 파이팅!
주부들의 재능과 끼를 펼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 기념 전국주부가요제.
올해는 특히 전 세계가 집중하는 축제인 만큼
현장에서의 분위기도 뜨거웠습니다.
이번 가요제에선 송가인의 ‘가인이어라’를 열창한 김신애 주부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고, 김소유의 ‘두 여인’을 부른 강정아 주부에게 금상이 수여됐습니다.
전국 주부들의 도전과 열정, 그리고 힐링으로 가득했던 전국주부가요제.
(취재기자 홍민혜, 금채윤 / 영상취재 김형기)
직장과 자녀교육 등으로 지친 주부들의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선선하고 청명한 가을밤, 아름다운 노래로 낭만을 선사했습니다.
CMB뉴스 금채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