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유성문화원에서는 관내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의병제 및 유성장터 만세운동 연극발표회’를 개최해 많은 학생들이 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이덕성 시민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1985년 을미의병의 효시가 된 유성 의병과 1919년 유성장터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장대초, 유성초, 죽동 초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유성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유성구청과 대전지방보훈청의 지원을 받아 많은 초등학생이 참석해 만세운동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전년도에는 유성문화원에서 개최한 행사였으나 올해는 관내 초등학교를 방문, 공연을 진행해 교육현장에서 더 많은 학생이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과거 그날의 뜨거운 함성을 되살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유성장터 독립운동은 1919년 3월 16일 이상수, 이권수 형제가 유성시장으로 나가 군중과 함께 만세운동을 벌였고, 유성에서부터 만세 소리는 세천과 유천, 가수원, 회덕, 갈마 등으로 울려 퍼졌다고 합니다.
유성구 문화원 담당과장은 금년도에 새롭게 진행한 연극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설명을 하였습니다.
▶ 손새롬이 과장 / 대전 유성구문화원
저희가 유성장터 만세운동 및 의병제를 만세운동 재연 행사로 진행을 하고 있다가 작년부터 연극으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유성문화원에 장대초등학교 친구들이 와서 관람했고요. 금년도에는 유성초, 장대초, 죽동초 이렇게 3개의 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해서 의병의 순국선열을 기리는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연극에 직접 참여한 한 단원은 모든 단원이 나이가 많아서 청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이해력도 부족하여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모든 것을 극복하고 부족하지만 연극을 하여 보람도 컸다고 말하였습니다.
▶ 김춘자 단원 / 유성이 알림단
연극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고, 기뻤고 또 어려운 점도 많았었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있잖아요. 그래서 좀 기억력이 상실했다고 할까, 떨어졌다고 할까. 보람은 말할 수 없죠. 100%입니다.
연극관람을 한 학생들은 역사를 배웠고 앞으로 우리나라가 과거와 같은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느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 참여 학생
나라를 위하여 노력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저도 역사 공부를 열심히 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참여 학생
평소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한 번 이렇게 볼 수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 참여 학생
평소에는 역사에 대해서 많이 몰랐는데 연극을 통해서 역사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돼 감사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과 시민들에게 아픈 과거 역사를 되새기는 기회를 많이 가져, 나라 사랑하는 의식을 굳건하게 하여 다시는 슬픈 역사가 절대로 없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CMB 시민기자 이덕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