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금산군에서는 주민들의 취미와 여가 활동 등을 위해 매년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는데요. 발표에 참가한 주민들은 열띤 응원을 받으며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끼를 마음껏 펼쳤습니다. 금채윤 기자입니다.
[기사]
굵직하고 박력 있는 북소리가 공연장 한가득 울려 퍼집니다.
강렬한 음악에 맞춰 주민들의 손놀림이 현란하게 움직입니다.
앙증맞은 율동과 어울리는 경쾌한 목소리도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전문 공연단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는 주인공들은
금산군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의 동아리 회원들입니다.
회원들은 한 해 동안 갈고 닦은 끼와 실력을 선보이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 한인자 / 충남 금산군 추부면
먼저 주민자치센터 문화 프로그램에 나와서 영광이고요. 금산군에도 이런 행사가 있어서 저는 집에서는 엄마지만 제 끼를 발산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려요. 금산군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영광입니다.
▶ 육영균 / 충남 금산군 군북면
연습을 고단하게 많이 했고. 여기 와서 우리의 기량을 선보일까 합니다. 군북면 주민자치위원님을 비롯한 여러분이 와 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셔서 더욱 고맙습니다.
발표회에 참가한 동아리는 모두 11팀.
사물놀이와 난타 공연부터 춤, 색소폰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펼쳐져 관객의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발표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릴 수 있었던 비결에는
금산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소통이 존재했습니다.
▶ 정미화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일단 너무 기쁘고요. 혼자 하는 거보다 여럿이 하니까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앞으로 주민자치센터 문화 프로그램 동아리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으면 좋을 것 같아요.
▶ 김규원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오늘 같은 이런 행사를 일 년에 한 번만 할 것이 아니라 분기 별로 한다든지 몇 번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올해로 10회 째를 맞이하는 발표회를 기념하기 위해 자리를 빛내준 주민들을 위한 경품 추첨도 진행됐습니다.
금산군 주민자치센터는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주민의 수요를 반영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열리는 만큼
행사를 주최하는 금산군도, 행사에 참가하는 주민들도 한마음이 되어 무대를 즐겼습니다.
▶ 박범인 / 충남 금산군수
코로나19로 인해서 3년간 못하다가 올해 4년 만에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발표회를 개최하게 됐습니다. 지금 주민자치센터가 많이 활성화돼 있는데. 활동은 주로 문화 복지 체육에 한정돼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면정의 중요한 역할까지 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를 소망하고 군정의 책임자로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높아지는 퀄리티를 자랑하는 금산군 주민자치센터 문화발표회.
(취재기자 금채윤, 영상취재 김지훈)
지역 주민들의 아름다운 끼가 모여 흥겨운 무대를 선사하고 문화를 통해 화합하는 소통의 장이 됐던 이번 무대는 CMB채널을 통해 만
나볼 수 있습니다. CMB뉴스 금채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