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첫 소식은 날씨입니다. 24절기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 지나고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 날씨 전망, 이상진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과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예보분석관님, 안녕하세요.
▶ 이상진 예보분석관 / 대전지방기상청
[답변]
네, 안녕하세요.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이상진입니다.
[질문1]
앞서 소개했던 대로 24절기 중 가장 춥다는 소한이 지났습니다. 지난 주말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날씨가 급격히 추워졌는데요. 이 추위가 언제까지 이어질까요?
[답변]
네, 지난 주말 대전.세종.충남 지역은 아침최저기온 –6 ~ -2도, 낮에는 –1 ~ 3도를 보였으며, 8일에는 아침최저기온이 –12 ~ -7도까지 떨어지면서 매우 추운 날씨를 보였는데요.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한 시베리아 대륙에서 차가운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해 찬 공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불어 넣어주면서 기온이 떨어졌었습니다. 월요일 낮부터는 우리나라로 확장된 찬 공기가 물러나면서 당분간 기온은 겨울철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질문2]
네, 그렇군요. 이번 주에 전국적으로 눈 소식이 있는데요. 올 겨울은 눈 소식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요?
[답변]
최근 우리나라 북쪽 상층의 찬 공기 흐름 반복적으로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시베리아 대륙의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확장과 이동을 반복했었는데요. 이로 인해 눈이 비교적 자주 내리고 있습니다.
9일 아침부터 우리나라 서해상에서 저기압이 발달하여 충남서해안부터 눈 또는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 동안 대전.세종.충남 전역으로 비와 눈이 확대되겠고, 9일 밤부터 기온이 낮아지면서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겠습니다. 10일 아침까지 충남서해안은 1~5cm, 대전.세종.충남내륙 지역에는 3~8cm, 많은 곳은 10cm까지 눈이 내리겠습니다.
[질문3]
급변하는 날씨로 인해 우려되는 점도 많은데요. 시청자분들에게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적은 눈과 비에도 노면이 젖게 되고, 밤 동안 기온이 낮아지면서 빙판길 살얼음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시기입니다. 도로교통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겠고요. 눈이 내릴 때에는 보행에도 유의하시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활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날씨 상황이 빈번하게 변하는 만큼 향후 기상상황에 대해서는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이상진 대전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과 이번 주 날씨 전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