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정보 기술을 이용해 농산물을 손쉽게 재배하고 생산성까지 늘린 미래형 농업, 이른바 스마트팜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충남 부여는 스마트팜 집중 육성에 나서면서 정체됐던 부여의 농업에 새로운 활로가 개척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배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하우스 안에 푸른 잎 채소가 가득합니다.
뿌리가 허공에 떠있는 유럽 쌈 채소들로 에어로포닉스 방식으로 길러지고 있습니다.
자동 제어 장치로 영양분을 공급받고, 실내 온도까지 조절해주는 이른바 '스마트팜'으로 손쉬운 재배와 수확이 장점입니다.
농사경험이 없는 윤민석씨도 생육 조건만 찾아내면 경험이 부족해도 농사가 가능한 스마트팜 덕분에 귀농을 결심하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 윤민석 / 충남 부여군 장암면 장하리
토경에서 일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쪼그려 앉아서 일을 하다 보니까 작업 속도도 느리고 잎작업 같은 것도 많이 해야 해서 인력이 많이 들어가는데 스마트팜 재배 시스템은 그냥 수확하고 바로 심으면 되는 시스템이라 인력이 많이 들어가지 않고 서서하기 때문에 작업자들이 피로감도 덜 느껴서 작업속도도 훨씬 빠릅니다.
부여에서만 총 인구의 36.4%인 2만 2천여 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부여군 인구의 38.2%가 65세 이상으로 나타나 인구소멸문제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 상황.
첨단 기술이 녹아있는 스마트 농업 시스템은 농업인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있습니다.
▶ 서장원 과장 / 충남 부여군 농림경제국 농업정책과
부여는 균형발전 사업으로 160억 원을 확보해서 스마트팜 복합지원센터라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사업은 스마트팜의 기본적인 교육, 실습, 그리고 채용까지 연계해서 복합적인 지원센터를 만드는 사업으로 농수산 관련 대학생들을 확보해서 그분들을 유치해서 청년농도 유치하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고요. 기숙형 교육센터를 준비 중입니다. 그 학생들이 여기에 와서 기숙도 하면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배지훈 / 영상취재 김지훈)
부여군의 스마트팜 집중 육성 정책으로 많은 청년농업인이 부여로 모여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CMB 뉴스 배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