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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편안한 명절을 위해… 일상을 지키는 사람들

기자배지훈

등록일시2024-02-08 16:11:06

조회수4,025

사회/스포츠
[아나운서]
민족 최대의 명절, 설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이 시간, 나보다는 남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명절 연휴를 반납한 채 일하는 이들을 배지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사]
노란 장애인 콜택시, ‘사랑나눔콜’이 승객 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안전운행을 위해 장비에 이상이 없는지 여러 번 확인하고, 
차량 내부를 깨끗이 소독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장애인 콜택시 운전원으로 10년 째 일하고 있는 송경숙 씨.

승객들의 손과 발이 되기 위해 그는 이번 명절도 쉬지 않고 일합니다.

▶ 송경숙 운전원 /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저희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365일 연중무휴로 차량 운행을 하고 있으며 몸이 불편하신 분들의 손과 발이 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부심으로 설 연휴에도 행복한 마음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힘든 승객부터 병원 진료를 위해 콜택시를 찾는 임신부까지. 

다양한 승객이 찾는 이 콜택시는 주로 장애인 등 교통약자 시민들이 이용합니다. 

무거운 휠체어를 옮기고 승객들의 탑승까지 도와야 해 때로는 힘들기도 하지만 승객들의 따뜻한 한마디가 쌓인 피로를 툴툴 털어버리게 만듭니다.

▶ 송경숙 운전원 /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회원님들이 너무 감사하다 그러고 기사님 덕분에 밖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하시고 저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사님들 덕분에 감사하다는 이런 말을 들을 때 정말 원동력이 생기고 더 열심히 해야겠고 더 친절하게 모셔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형광 조끼를 입은 환경관리원이 여기 저기 흩어진 쓰레기를 하나 둘씩 치워갑니다. 

거리 청소부터 쓰레기 수거까지. 

도심 미관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환경미화에 나섭니다. 

주민들이 내놓은 쓰레기봉투도 혹시 터지거나 잘못 배출된 것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정리합니다.

명절 연휴를 맞아 평소보다 많은 쓰레기에 업무는 더 늘어나고 있지만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고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고 있습니다.

▶ 이상도 환경관리감독 / 대전 서구 자원순환과 
명절 대목인 설을 맞이하여 연휴가 깁니다. 쓰레기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저희는 특별한 조를 편성해서 구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전부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구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라면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이 도시 청결에 최대한 힘쓰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깨끗한 환경에서 명절을 보내는 게 구민들이 행복할 것 같아서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새벽 6시부터 시작되는 환경미화 업무는 오후 4시까지 이어집니다.

일을 하며 지치고 힘들 법도 하지만 깨끗해진 거리를 볼 때면 힘든 순간도 잠시, 돌아가는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 김득수 / 환경관리원
명절 기간에 가족들이 쉬는데 가족들하고 같이 지낼 수 없는, 연휴를 오래 못 쉬는 것이 가장 힘들고 앞으로도 그런 시간을 가지면서 보람된 일을 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항상 저희가 이 일을 하면서 처음에 일을 시작할 때는 아침에 나와서 지저분한데 저희가 치우고 지나다니면 깨끗하게 정리돼 있는 모습을 보면 가장 보람차고 저희가 일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취재기자 배지훈 / 영상취재 김형기)

온 가족이 모여 덕담을 주고받는 설 명절. 
모두의 편안한 연휴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CMB뉴스 배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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