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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2만 명 잠적한 대전 사진관 상대 피해자 단체 고소

기자배지훈

등록일시2024-02-20 17:06:54

조회수4,118

사회/스포츠
[아나운서]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회원이 2만명인 아기 전문 사진관에서 선납금만 받고 잠적하면서 6억원 대의 피해액이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해 드린 바 있는데요. 피해 발생한 지 3개월 만에 피해자들이 해당 사진관 대표를 상대로 고소에 들어갔습니다. 배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전의 한 아기 사진관이 잠적과 함께 폐업하면서 아이의 빛나는 순간을 남기려던 부모들의 마음엔 상처만 남았습니다.

결국, 피해자들이 하나 둘씩 모여 해당 사진관 대표 김씨와 공범 정씨를 상대로 단체 고소에 들어갔습니다.

고소를 진행한 피해자는 모두 105명.
피해금액은 무려 1억 원이 넘습니다.

사진관 피해자 모임 105명은 대전서부경찰서에 이들을 형법 347조 제1항 사람을 기망해 재물의 교부를 받거나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한 사기 혐의로 단체 고소했습니다. 

▶ 이승구 대표 / ‘ㅅ’사진관 피해자모임
우선 피해액은 1억 1,600여만 원이고요. 지금 단체 고소에 들어간 건 저를 포함해서 105명입니다. 그리고 단체고소에 들어간 이유는 원래 사진관 대표가 해주기로 했었던 약속된 것을 이행해 주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고소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해당 사진관은 유지가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고객들에게 패키지 촬영계약을 권유하고 촬영대금 일시금을 완납하면 서비스 촬영을 약속하는 등 무리한 영업을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들은 고소장을 통해 사진관 대표에게 지불한 촬영 대금이 실질적 대표 김씨의 개인 채무 변제와 도박 자금 마련용도로 사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이들이 2017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105명의 피해자에게서 편취한 금액만 1억 1천 6백여만 원.

아직 피해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피해자들도 추가로 나오고 있어 피해 규모는 점점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이승구 대표 / ‘ㅅ’사진관 피해자모임
사실 쉽게 말하면 먹튀이긴 한데 이런 분들이 아이도 있으신 분들인데 아이들이 부끄럽지 않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대로 된 법안이 나왔으면 피해가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배지훈 / 영상취재 김형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피의자들을 소환해 추가 조사 등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CMB뉴스 배지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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