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CMB는 오는 4월 10일에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선거구의 현안 사업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대전 유성구를 알아보겠습니다. 보도에 장심결 기자입니다.
[기사]
약 30만 명의 선거인단이 형성된 대전 유성구 선거구.
유성구는 과학 도시 대전에서도 대덕연구단지와 카이스트 등 핵심 기관들이 밀집한 과학의 요충지인 만큼 R&D 예산 이슈가 주요 현안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R&D 예산이 약 15% 가량 삭감되자 과학계가 반발했고, 연구개발 예산 복원 방안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
▶ 신희권 교수 / 충남대학교 행정학과
대전에 보게 되면 유성구에는 특히나 대덕연구단지가 있고, 연구단지 안에 국책 과학기술 연구원들도 많이 있고, 대학도 카이스트, 충남대 등 좋은 대학들이 있기 때문에 초중등 예산 같은 경우는 GDP 대비 안정적으로 보장이 되고 있잖아요. R&D나 고등교육 예산도 GDP 대비 어느 정도 비중을 두고 안정적으로 가져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대전교도소 이전 문제 역시 수년째 이어진 유성구민들의 염원 사업입니다.
대전시는 1997년 법무부에 교도소 이전을 건의했지만, 법무부는 2017년에서야 대전교도소 이전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예비타당성 조사에 부딪혀 여전히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
대전교도소 이전 정상화를 위한 돌파구가 필요해 보입니다.
▶ 신희권 교수 / 충남대학교 행정학과
대전교도소 이전사업은 지역의 숙원사업이기도 하죠. 대전교도소는 신축이나 증축이 아니라 ‘이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는 해당이 안 되는 상황이고. 그러다보니 예타를 해야 되는데 만약에 지역의 숙원사업이고,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이런 예타 면제 사업으로 국토부가 기재부에 요청해서 기재부에서 만약에 그것이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면 국무회의에 올려서 예타 면제사업으로 되기도 하는데…
지리적으로 세종시와 맞닿아 있는 유성구.
최근 충청지역을 통합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이 논의되는 만큼 세종시와 인접한 유성구의 역할은 더욱 커졌습니다.
▶ 신희권 교수 / 충남대학교 행정학과
세종시와 대전시가 광역적인 협력을 한다고 할 때 유성구는 바로 인접해 있기 때문에 세종하고의 광역도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 유성구도 노력을 하고 유성의 국회의원들도 그런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취재기자 장심결, 영상취재 김지훈)
과학 도시 대전의 중심지인 유성구.
과학 산업이 발전하고 충청권이 하나로 통합돼가는 변화의 흐름 속에서, 대전 유성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CMB뉴스 장심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