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CMB는 총선을 앞두고 각 자치구의 현안 사업을 파악해 보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다음 순서는 대전 대덕구의 지역입니다. 대덕구의 숙원사업이 어떤 것인지 알아봤습니다. 보도에 서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15만 명의 유권자가 있는 대전 대덕구 선거구.
주요 현안으로 산업단지 노후화, 혁신도시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대덕구에 둥지를 튼 산업단지.
지난해 전통 제조업에서 첨단 산업으로 업종을 전환해 스마트그린산단 추진이 확정됐지만 현재까지 사업이
지지부진 한 상황.
시설 노후화로 경쟁력을 잃었고, 낙후된 시설은 인력 유출로 이어졌습니다.
▶ 최호택 교수 /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새로운 게 없으니까 고용률이 낮을 수밖에 없을 거예요. 노후화가 진행이 되어 있고, 그런 지역에 젊은 사람들이 일하려고 하지는 않죠. 사실은 그러다 보니까 이미 고용이 이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거기는 고용률이 상승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다. 대덕산단이 많이 노후화가 되었기 때문에 그 노후화를 극복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들이 대전시로부터 많이 나와야 된다 생각합니다.
지난 2020년 혁신도시 지정 안이 의결됐지만 대덕구에 유치된 공공기관은 한 곳도 없습니다.
또 다시 유치가 무산 된다면 혁신도시 사업 추진에도 차질이 발생하는만큼 해법이 필요한 상황.
공공기관과 스타트 기업들이 유치되면 고용률도 자연스럽게 상승 될 것으로 전망돼, 신속한 추진이 필요합니다.
▶ 최호택 교수 /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앞으로 새롭게 유치 될 기업이나 그 지역에 공단도 조성하고, 새로운 스타트업이 됐든, 새로운 기술이 됐든 이런 것들이 이제 공단에 생기게 되면 고용률은 자연스럽게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전 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고속버스터미널이 없는 대덕구.
구민들은 고속버스를 타기 위해 동구에 위치한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불편함을 감수합니다.
교통, 교육, 문화 인프라 부족 현상 속에서 인구 유출까지 이어져 지역 경제도 위축되고 있습니다.
▶ 최호택 교수 / 배재대학교 행정학과
거기서 아이를 낳고 교육을 시켜야 하는데 거기에 맞는 학원이라든지 이런 교육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거든요. 그런 것들이 되기 위해서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이 되어서 청년 주택도 짓고 거기에 소상공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주차장 사업을 지원하고 있긴 하지만 그거 가지고는 안 된다. 근본적으로 교통 문제를 일단 해결해 줘야 되고요.
(취재기자 서동민 / 영상취재 김형기)
지역 경제 견인할 뚜렷한 방안이 보이지 않아 균형발전에서 소외된 대덕구.
이를 타파하기 위해 다각적인 정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CMB뉴스 서동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