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완연한 날씨와 함께 봄을 알리는 주꾸미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가 열렸는데요. 특히 올해 축제는 알이 가득 찬 주꾸미와 함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준비돼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배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따뜻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주꾸미와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로 입소문을 타 축제 첫 날부터 서천 마량진항에는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강구영 위원장 / 충남 서천 서면개발위원회
봄에 피는 동백꽃과 봄의 전령사 주꾸미와 함께 볼거리와 먹거리로 테마를 만들어서 축제를 기획했습니다.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낚시 체험이라든가 낚싯배 체험, 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체험 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축제를 방문하시면 동백 로드 길이라든가 볼거리가 많아서 먹거리와 볼거리 또 체험 거리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축제가 22회째를 맞는 동안 많이 다녀가시고 찾아오셨습니다.
올해 서천 주꾸미는 예년보다 튼실한 살과 속이 꽉 찬 알로 제철을 맞아 축제장은 방문객들로 문전성시입니다.
주꾸미처럼 활기찬 축제 분위기에 상인들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 박은영 상인 / 충남 서천군 서면
오늘이 축제가 개장하는 날이에요. 개장하는 날인데 너무 생동감이 있고 주꾸미도 제가 시식해서 먹어봤는데 너무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저는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했는데요. 이곳에 와서 살아있다는 생동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오시는 손님들도 반응이 좋고 주꾸미가 맛있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 김희자 상인 / 충남 서천군 비인면
작년에도 좋았는데 올해도 주꾸미도 맛있고 반응도 좋고 다른 곳보다 서천 주꾸미가 부드럽고 훨씬 더 맛있습니다. 많이 찾아와주세요.
▶ 배지훈 기자 / CMB
제22회 서천 동백꽃 주꾸미 축제.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은 주꾸미와 함께 재미도 건져 올렸습니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주꾸미를 낚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집니다.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을 시작으로 동백정 선상낚시 체험, 은은한 향기를 풍기는 동백꽃까지.
행사장은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모두의 입맛과 재미를 사로잡았습니다.
▶ 권소연 / 전라북도 군산시 조촌동
너무 재밌고 지역특산품들을 많이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기대했던 것보다 활기찬 분위기여서 재밌게 있다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런 행사가 앞으로도 더 활발하게 진행돼서 사람들이 더 많이 지역축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한인석 /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서울에서 왔는데요. 축제를 한다길래 처음으로 서천을 찾았습니다. 주꾸미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서울에서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체험 같은 것도 한번 해볼 생각이고 일단 제일 중요한 건 서천 주꾸미가 어떤 맛인지 먹어보고 싶습니다. 주꾸미를 먹은 다음에는 동백꽃도 한번 둘러볼 생각으로 왔습니다.
최근 안타까운 화재로 어려움을 겪은 충남 서천군은 이번 주꾸미 축제를 통해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다시 활력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강구영 위원장 / 충남 서천 서면개발위원회
특히 서천에 대형 특화시장 화재로 인해서 어민들이 납품이라든가 이런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축제장을 많이 찾아주셔서 수산물 소비 촉진을 많이 해주셨으면 합니다.
(영상취재 김형기)
제철 주꾸미도 맛보고 아름다운 동백꽃까지 볼 수 있는
눈과 입이 즐거운 이번 축제는 오는 31일까지 서천 마량진항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CMB뉴스 배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