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CMB는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각 선거구의 현안 사업을 짚어보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충남 논산‧계룡‧금산 지역을 알아보겠습니다. 보도에 배지훈 기자입니다.
[기사]
약 210만 명의 충남도 선거인단 중 21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논산․계룡․금산.
주요 현안으로는 국방산업 육성을 비롯해 농특산품 활성화, 인구소멸문제 해결 등이 있습니다.
국방국가산단 조성과 국방 관련 AI센터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국방군수산업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논산은
최근 육군사관학교 유치 등 사업이 일부 차질을 겪으면서 실질적인 성과가 아쉽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 권선필 교수 / 목원대학교 경찰행정학부
사실 지역 유권자 입장에서는 속도가 느리다고 하는 것이 가장 불편한 마음일 것 같습니다. 약속은 여러 가지했는데 사실 진행이 안 되는 게 많거든요. 육사 유치부터 해서 좌절된 게 많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국방산업에 대한 것을 요구했었는데 국방산업의 경우에도 대전이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 보니 그런 측면에서 보면 논산지역 주민 같은 경우에 가시적인 결과가 빨리 나왔으면 한다는 기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논산과 금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딸기와 인삼.
전국 딸기 생산량의 16%, 전국 인삼 재배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지역 경제를 이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산품인 딸기와 인삼은 딸기 축제와 인삼축제 등 이들 지역을 알리고 경제를 이끌고 있는 중요한 성장 원동력입니다.
하지만 지역 특산품을 생산할 인구는 점차 줄어들고 있어 이를 극복할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 권선필 교수 / 목원대학교 경찰행정학부
논산의 딸기, 그리고 금산의 인삼 등 가장 유명한 제품들인데요. 현재 두 가지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하나는 그동안 특산품을 주도하시는 분들이 고령화되면서 새로운 것을 끌어내는 게 어려운 상황이니까 기술적으로든 스마트팜이나 새로운 기술이 접목했으면 좋겠다는 것과 실제적으로는 이것을 할 수 있는 젊은 층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기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를 같이 묶어낼 수 있다면 젊은 층이 들어와서 전통적인 작물들을 새로운 형태로 바꿔서 지역에 활력을 가져오길 바라는 기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인구소멸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금산을 시작으로 점차 고령화되는 인구와 지역 청년층 이탈 등 충남권 인구 감소 문제는 꾸준히 논의되고 있는 중요 현안입니다.
대전과 금산 통합이 언급되는 등 지역 마다 인구소멸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를 어떻게 풀어갈지가 중요해보입니다.
인구 증가 추세를 보이던 논산도 정체를 겪고 있고 계룡 또한 마찬가지인 상황.
특히 70년대 12만 인구를 자랑하던 현재 큰 폭으로 인구가 감소해 5만여 명 수준의 인구에 그치고 있어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 권선필 교수 / 목원대학교 경찰행정학부
그래서 논산·계룡·금산이 각각 인구문제와 관련해서 다른 관점과 입장들을 가지고 있어서 그에 따른 맞춤형 대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들어오면 좋을지 또 그 사람들이 지역과 어떻게 연계를 해서 활성화를 할 것인지라는 그런 그림들이 나와야 한다는 점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조금 더 논의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취재기자 배지훈 / 영상취재 김형기, 김지훈)
많은 부가가치 창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논산․계룡․금산.
새로운 활력을 찾고 미래를 향한 발전을 위해 지역의 잠재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MB뉴스 배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