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CMB와 사단법인목요언론인클럽이 주최하는 국회의원 후보 초청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후보와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배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대전 중구청장 출신의 두 후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대전 중구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후보와 국민의힘 이은권 후보는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고용 시장 활성화 방안을 두고 각기 다른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 박용갑 후보 /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원도심 공동화는 비단 대전 중구뿐만이 아닙니다. 서울, 부산을 비롯한 대도시 또한 원도심의 공동화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구조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면 우선 젊은층의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이 필요합니다. 먼저 서대전역 KTX 증차, 유등천 우안도로 개설 등 교통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인구가 유입하려면 먼저 교통의 접근성이 편리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유동 인구가 증가하고 여기에서 창출되는 소비 등으로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늘어날 것입니다.
▶ 이은권 후보 /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보문산 관광 개발을 통한 일자리 창출입니다. 보문산 관광개발을 했을 때 1년 동안 보문산에 관광객이 500만 명이 찾아 올 수 있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런 계획들이 추진된다면 이 지역 주변 사람들의 일자리 약 1만 2천 개 정도가 창출 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생각해서 저는 보문산 관광개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까지도 함께 가져올 수 있는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도권 토론 순서에서는 서대전역 시민광장 일원 환승주차장 건설과 노인복지 정책 대해 두 후보가 날선공방을 이어갔습니다.
▶ 이은권 후보 /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서대전에서 논산까지 가는데 시간이 약 40분 정도 더 소요됩니다. 공주에서 논산까지 가는 것보다. 그렇기 때문에 호남에 계신 분들이 반대를 해서 이것이 실현이 안 되고 줄어든 겁니다.
▶ 박용갑 후보 /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우선 우리가 충분히 코레일 측에서 요구하는 것을 준비해 놓고 코레일 측에 KTX 증차를 요구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측면에서 서대전 시민광장에 환승주차장을 만들자…
▶ 박용갑 후보 /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우리 중구는 노인 인구 비율이 참 높습니다. 이은권 후보님의 5대 핵심 공약을 보니까 노인들에 대한 공약이 빠졌어요. 우리 중구는 어르신들이 많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어르신들에 대한 공약은 한 번쯤은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어르신들에 대한 공약이 없다는 것이 의아합니다.
▶ 이은권 후보 /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5대 공약에 노인 정책 공약이 안 들어갔다. 이런 말씀을 하시는데 큰 틀에서 제가 다섯 가지를 말씀을 드린 것이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맞춤형 노인정책을 도입해야 하는 곳이 우리 중구다. 그렇다면 맞춤형 도입 정책은 잘 알고 있겠지만 생활지원사들이 거의 일주일에 3, 4번씩은 가정방문을 합니다. 이 어려우신 독거노인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를 잘 파악해서 이런 부분들과 연계해서 맞춤형복지를 만들어 내겠다…
토론회의 마지막 순서인 마무리 발언에서는 양측 후보가 유권자들의 표심 사로잡기에 나서며 중구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점을 강조했습니다.
▶ 박용갑 후보 /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가장 기본적인 것이 기초행정과 광역행정, 국가행정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기초행정은 말 그대로 국민들을 위한 생활행정입니다. 규모에 맞는 행정을 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기초행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실천했습니다.
▶ 이은권 후보 / 대전 중구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야당은 약속이지만, 여당은 약속한 것을 실천하는 힘이 있는 정당입니다. 저 이은권의 능력과 우리 여당의 힘을 합친다면 중구에 새로운 번영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재기자 배지훈 / 영상취재 김지훈)
후보들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서로 다른 공약과 해결법을 제시하며 중구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CMB 뉴스 배지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