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CMB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기획보도 <4.10 총선을 뛰는 사람들>을 마련했습니다. 이번에는 대전 서구갑 선거구 후보자들의 공약을 점검해 봅니다. 보도에 금채윤 기자입니다.
[기사]
대전의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인 대전 서구갑 선거구.
가수원-관저-도안 신도심과 도마-변동 등 구도심이 공존하는 서구갑은 ‘도시균형발전’이 핵심 현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만 6선을 지낸 박병석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종태 후보가 나섰습니다.
장 후보는 서구갑 발전을 위해 원도심과 신도심, 도농복합지역으로 구분해 특색에 맞는 발전 전략으로 도시를 재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장종태 후보 / 대전 서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발전 전략을 수립하고 그 계획을 이행해 공약에 담았습니다. 우선 신도심 지역에는 신도심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교육이나 복지나 문화의 공간을 배치를 해서 신도시의 면모를 밝게 가지고 가려고 합니다. 원도심 지역에는 도시화가 일찍 진전돼서 낙후되어 있는 지역인데 이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는 20여 개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요. 도농복합지역의 기성동은 생태 관광과 일자리가 공존하는 생태 관광과 치유와 휴식이 필요한 그런 관광지로 개발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윤석열 정부를 이번 총선을 통해서 심판하고 새롭게 정권 창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조수연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조 후보는 서구갑 지역의 낙후 문제를 언급하며, 인구 50만을 넘으면 분구를 추진해 지역의 독립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전했습니다.
▶ 조수연 후보 / 대전 서구갑 선거구 (국민의힘)
(대전 서구갑은) 동사무소를 빼면 행정기관이 하나도 없고요. 지하철역도 하나도 없고요. 대형 할인마트도 한 개도 없는 '삼무(無)도시'입니다. 둔산동의 그늘을 벗어나야 한다 해서 도마-변동 재개발과 발맞춰 인구 50만이 다시 넘어가면 분구 시키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이고요. 두 번째로 기성동 지역에 백만 평 정도의 산업 단지를 추가로 조성해서 먹거리가 풍족한 서구갑에 살아도 충분히 독자적인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그러한 서구갑을 만드는 것이 두 번째로 큰 공약입니다. 지난 24년 동안 국민의힘은 서구갑 지역에서 당선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꼭 국민의힘 조수연을 선택해 주시면 서구갑 동료 시민 여러분께 절대로 실망시켜드리지 않겠습니다. 위로는 윤석열 대통령 또 이장우 대전시장, 서철모 구청장 등과 힘을 합쳐서 집권 여당의 강력한 힘으로 지역개발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미래에서는 안필용 후보가 본선에 도전합니다.
안 후보는 주거와 산업, 교통 대안을 제시하며 도시철도2호선 설치와 서대전IC 혼잡도 개선, 첨단 산업단지 개발 등을 공약했습니다.
▶ 안필용 후보 / 대전 서구갑 선거구 (새로운미래)
국회의원은 연습이 없습니다. 경험 있는 후보를 뽑아야 합니다. 저는 국회에서 보좌관 생활을 오랫동안 했습니다. 국회를 잘 알고 있는 후보입니다. 대전시에서 지방행정을 경험했습니다. 대전을 발전시킬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구갑 지역은) 산업단지, 교통, 주거환경이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산업단지는 평촌 산업단지를 빨리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고 첨단 산업 단지를 개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교통은 트램을 빨리 설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슈입니다. 도시철도 2호선을 설치하고 도마동에서 용문동까지 트램 지선도 빨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대전 IC 부분에 혼잡도 개선 사업도 빨리해야 합니다. 구봉산 북로길을 확장해 논산으로 우회하는 도로도 만들 계획입니다. 그리고 도마동, 변동, 가장동 등 원도심 지역에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빨리 추진해야 합니다. 규제 완화를 통해서 빨리 추진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정부입니다. 그런데 민주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실망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것이 민주당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새로운미래, 새로운 사람 저 안필용을 뽑는 것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고 대전을 발전시키고 서구를 변화시킬 인물을 뽑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안필용에게 꼭 한 표를 부탁드립니다.
세 후보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밝힌 유지곤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취재기자 금채윤 / 영상취재 김형기)
신도심과 구도심의 공존으로 도시균형발전이라는 지역 현안이 뚜렷한 가운데 유권자의 표심이 어느 곳으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CMB뉴스 금채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