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109년의 역사를 뒤로하고 폐업한 유성호텔을 추억하는 소나무 기념식수가 유성온천 공원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기사]
기증된 소나무는 행사의 의미를 담은 표지석과 함께 유성온천 공원 입구에 옮겨졌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성온천 폐업에 따른 지역민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100년 넘게 국내 온천관광의 상징으로 명맥을 이어온 유성호텔은 최근 이용객 감소와 시설 노후화로 지난달(3월 31일) 폐업했으며,
기존 부지에 관광호텔 1개 동과 공동주택 2개 동을 건립하는 관광숙박업 사업에 대한 행정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정용래 / 대전 유성구청장
유성호텔이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의 많은 국민들에게 단순한 건물이 아닌 이곳에 추억이 있고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 그런 장소였을 겁니다. 소나무 기념식수를 함으로 인해서 유성호텔의 폐업에 따르는 아쉬움도 달래고 또 다른 추억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소나무 기념식수를 하고 이것을 계기로 해서 유성온천지구가 재탄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