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나들이하기 좋은 요즘. 우리 지역에서도 풍성한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만개한 봄꽃처럼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가득한 지역 축제. 배지훈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사]
선선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봄의 끝자락.
설렘 가득한 마음처럼 몽글몽글 피어난 꽃들로 온 세상이 핑크 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충남 공주시 반포면 동학사
가족, 친구 또는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담고
아름다운 봄꽃의 자태를 감상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합니다.
▶ 윤미혜 / 대전시 유성구 반석동
저희가 오늘 한 10년 만에 (공주를) 왔거든요. 근데 가족들하고 한번 나와봤는데 벚꽃이 너무 많이 펴있어서 이쁘고,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하늘까지 이뻐서 저희 마음도 다 이 봄을 닮아가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여기 한바퀴 산책하고 위에까지 올라갔다 올 거거든요. 벚꽃 보면서 하늘 보면서 올라갔다 올 거고, 내려오면서 점심 먹고, 차 한 잔 마시고 그렇게 오늘 하루 행복하게 보내려고 합니다.
▶ 시영진 / 대전시 서구 탄방동
지금 몇 년 사이에 코로나가 있어서 제가 축제를 못 왔어요. 이번에 코로나도 끝나고 회사 야유회 차원에서 나왔는데 날씨도 너무 좋고 벚꽃이 이렇게 오랜만에 피니까 마음도 상쾌하고 너무 기분이 좋아요. 오늘 하루 너무 즐겁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이 놀러 오세요. 너무 좋아요.
따뜻한 날씨로 야외 활동도 점차 늘고 있는 요즘,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매력적인 축제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막을 올린 2024 대덕물빛축제는 드론쇼와 불꽃쇼 등 화려한 볼거리를 자랑하며 개막식에만 28만여 명이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 정인 복지문화국장 / 대전 대덕구
대덕구에 내려오는 고래를 주제로 그에 대한 구전 설화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책을 발간해서 오시는 분들한테 무료로 드리고 판매하는 부분들은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프로그램들을 마련했습니다. 대덕구 대덕물빛축제에는 야간 경관 조명 등을 설치해 볼거리와 같이 즐길 수 있는 즐길 거리. 주변에 맛집들이 많이 있어서 먹거리 등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마음껏 즐기시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는 루미페스타와 프린지 공연부터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피크닉 존까지.
대청공원의 자연 속에서 시민들이 힐링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채워졌습니다.
축제는 오는 5월 5일 어린이페스티벌과 5월 6일 효콘서트를 끝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막을 내릴 예정입니다.
이 밖에도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2024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가 5월 3일부터 나흘간 세계 구석기 학자 초청 특별 프로그램과 공연, 전시회 등 다채롭게 마련돼 진행될 예정입니다.
유성 온천의 유래와 효능을 바탕으로 각종 프로그램과 체험부스 등 주민이 직접 만들어 가는 유성온천축제는 5월 12일부터 온천로 일원에서 사흘간 열립니다.
(취재기자 배지훈 / 영상취재 김지훈)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한 지역 축제를 즐길 수 있는 봄의 끝자락.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는 잠시 접어두고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CMB뉴스 배지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