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가 경유택시 보급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유택시 보급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택시용 경유 차량의 경우 인체에 기관지염과 폐렴 등을 유발하는 질소산화물을 LPG차량보다 29배 가량 더 배출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토부의 경유택시 정책은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으로 친환경 선진도시 지향'을 내세우는 대전시 민선 6기 환경정책에도 반하는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법인택시기사들도 LPG차량에 비해 비싼 경유 차량 비용으로 사납금이 올라갈 우려가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대전시 관계자는 "국토부의 정책사안으로 도입여부는 실제 사업주들이 판단할 일이지 강제성이 없다"며 "현재 LPG가격이 800원대인 점을 보면 사업주들이 경유차량을 도입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