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드
<아나운서>
한화이글스가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기록하며 그야말로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선발투수로 나온 윤규진은 무려 12년 만에 감격적인 선발승을 따냈습니다. 이상수 기잡니다.
<기자>
한화이글스가 무서운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습니다.
이번엔 선발투수로 나온 윤규진이 그 선봉에 섰습니다.
윤규진은 시즌 개인 최다인 탈삼진 8개를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습니다.
공격적인 피칭이 돋보였는데, 최고 147km에 달하는 직구에 기아 타선이 꼼짝없이 당했습니다.
5이닝 동안 1실점으로 틀어막은 윤규진은 신인 시절이던 지난 2004년 10월 이후 무려 12년 만의 선발승을 기록하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 윤규진 투수 / 한화이글스
"12년까지는 몰랐는데...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분은 좋고요. 선발승한 것 보다 저희가 또 연승을 이어가고 한 주 시작을 기분좋게 하는 게 저는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윤규진에 이어 송창식, 권혁, 심수창이 든든하게 지킨 마운드에 타선도 힘을 보탰습니다.
로사리오는 기아 선발 헥터를 상대로 비거리 140m의 대형 장외 홈런포를 포함해 3타수 2안타로 맹활약했습니다.
차일목은 8회말 친정팀을 상대로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아의 매서운 추격의지를 꺾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시즌 두 번째 5연승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한화이글스.
연일 계속되는 승전보에 관중들도 신바람이 났습니다.
▶ 오세영 / 서울 동작구 상도동
"야구장 처음 왔는데 한화 이기고 있으니까 재밌고요. 계속 앞으로도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한화 파이팅!"
▶ 전문수 / 대전 유성구 도안동
"한화가 계속 이기니까 인생이 더 즐거워 지는 것 같고 모든일이, 대전 시민들이 모두 즐겁다는 것을 느끼면서 한화 파이팅 하겠습니다. 한화 파이팅!"
마리한화의 마력이 다시 시작되면서 탈꼴찌라는 1차 목표가 과연 이번 주 홈 6연전에서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mb 뉴스 이상수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