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와이드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 유공자들을 위한 행사들이 지역 곳곳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돌봄 가족 중 보훈 가족들을 위해 행복꾸러미를 만드는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그 훈훈한 현장에 홍민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회의실 한편에 수북이 쌓인 상자들. 일렬로 상자들이 옮겨지고..
준비된 식료품들을 정성스럽게 담습니다.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보훈 가족들을 위한 행복꾸러미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무거운 상자들을 옮기고, 빠지는 물건이 없이 꼼꼼히 물건을 담아내는 과정들이 힘들기도 하지만 행복꾸러미를 받을 사람들을 위한 생각에 조금이라도 쉴 틈이 없습니다.
▶이유철 회장 / 대전 중구 대흥동 복지만두레
“호국의 달을 맞이해 어려운 보훈 대상자들을 상대로 이렇게 꾸러미 행사를 하는데 어려우신 분들이 맛있게 음식을 나눠드시고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최명선 / KEB하나은행 충남대병원지점
“준비한 음식 맛있게 드시고요.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행복꾸러미 만들go, 나누go’ 행사는 대전복지재단과 KEB하나은행이 작은 것이라도 이웃들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지난 2014년부터 대전의 각 자치구별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상용 대표이사 / 대전복지재단
“오늘 이 행사는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요. KEB하나은행과 대전복지재단이 대전의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이렇게 행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6천여 가구가 도움을 받았어요. 경제가 어려울 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이렇게 이러한 일들이 계속 이어질거라 생각됩니다.”
이날 대전 중구 복지만두레 회원들과 하나은행 임직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관내 255가구에 행복꾸러미를 전달했습니다.
행복꾸러미에는 설탕과 라면, 참치캔 등 실생활에 필요하지만 쉽게 상하지 않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품류로 준비됐습니다.
▶나진희 회장 / 대전 중구 석교통 복지만두레
“보훈 가족 여러분들에게 저희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꾸러미를 만들어서 행복을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감사합니다.”
▶장성일 지점장 / KEB하나은행 은행동지점
“많은 분들한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굉장히 즐겁고, 이렇게 여러분들이 같이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너무 즐겁고 고맙습니다.”
정성껏 포장한 행복꾸러미를 전달하는 시간.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만큼 가득 담은 내용물이 무겁기도 하지만 전달해 드릴 기쁨에 가는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행복꾸러미를 받은 보훈 가족들도 뜻밖의 선물에 이웃 간의 따뜻한 마음을 나눕니다.
▶신공주 / 대전 중구 석교동
“이렇게 지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더 많은 분들을 위해서 더 확대돼서 많이 지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은 것이라도 함께 나누는 이웃 간의 따뜻한 정.
이렇게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뜻 깊은 일들이 점점 많아져 지역 사회가 더 따뜻해지길 기대해봅니다.
“(씽크) 행복꾸러미! 만들go, 나누go!"
CMB뉴스 홍민혜입니다.(취재기자 홍민혜, 영상취재 허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