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시장에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통상 시세와 비교해 10~20% 저렴하게 분양 받을 수 있고 치열한 청약 경쟁도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속 내 집 마련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원기자입니다.
지역주택조합은 일정조건에 부합되는 자격을 갖추어야만 분양이 가능한 사업형태입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국민주택규모 전용84㎡이하로만 건립이 가능하며 조합설립인가 신청기준 해당 지역에 6개월이상 거주자와 무주택 세대주 또는 전용면적 85㎡이하 주택을 소유한 세대주에게 조합원 자격이 부여됩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를 기반으로 조합원들이 모여 직접 땅을 매입해 진행하기 때문에 추가 금융비용이나 분양마케팅 예산 등의 사업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 이영천 / 주택조합 관계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무주택자를 위해 주택법에 규정된 제도입니다. 어떻게 보면 공동구매형식의 사업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저가로 공동구매하는 아파트로 분양가격을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0년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전무했던 충남 부여군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지역 주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양건설은 부여군 은산면 신대리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보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지하 20층 7개 동 총 499가구 규모로 최근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대전과 충남, 세종시에 6개월 이상 거주자이면 조합원 가입이 가능합니다.
▶ 이영천 / 주택조합 관계자
(조합원 자격 조건) 무주택자여야 합니다. 다만 전용면적 85평방미터 이하의 주택을 소유한 자도 자격이 주어집니다. 또, 대전시와 충남도, 세종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자격조건이 주어집니다.
우수한 입지를 강점으로 실수요자들은 물론 향후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예정 부지에서 차량 10여분 거리에는 백제문화단지와 롯데아울렛은 물론 대형마트와 면사무소가 위치해있습니다.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주목됩니다.
오는 2017년 착공 예정인 평택~부여~익산간 제2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부여 IC가 가까운 위치에 인접해있습니다.
이를 통해 세종, 대전, 공주, 논산, 보령, 서천 등으로 통하는 1, 2, 3차 순환도로와 연계돼 교통의 요지로도 평가 받고 있습니다.
특히, 부여군 은산면에 처음으로 대단위 아파트가 조성될 예정으로 인근 지역 발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이종관 면장 / 충남 부여군 은산면
은산면에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 지역 상권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은산면은 부여 읍내와 규암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부여에 들어설 예정인 조합 아파트는 현재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며, 50%이상의 조합원 구성이 완료 되는대로 정식 허가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입니다. CMB뉴스 박성원입니다.(영상 취재:김융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