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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지고 막힌 자전거 전용 도로

기자현상필

등록일시2015-02-02 20:48:27

조회수7,730

사회/스포츠

최근 자전거도로가 곳곳에 생겨나면서 자전거 이용하시는 분들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 전용도로 분리대가 부서져 있는가하면, 차에 가로막혀 사고 위험에 노출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면서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현상필 기자의 보도입니다.


▶ 현상필 기자 / CMB대전방송
대전 서구 가수원동에 있는 자전거 도로입니다. 자전거 도로임을  알려주는 분리대가 설치돼 있지만, 이렇게 산산조각 난 채로 방치돼있습니다.


이 일대 자전거 전용도로 분리대 개수는 모두 60개.

이 가운데 대부분이 파손됐고, 일부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졌습니다.

이곳이 자전거 전용도로인지, 일반도로 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입니다.

▶ 현상필 기자 / CMB대전방송
이곳은 분명 자전거 도로입니다.
여기보시면 자전거 도로 분리대가 설치돼 있는데요, 흙으로 자전거 도로를 막고 주차장 진입로로 활용하는 식당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또 다른 자전거 전용도로입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깨지고 부서진 분리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차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분리대가 산산조각 난 것입니다.

게다가 이곳은 최근 상가와 원룸 등을 짓는 공사가 한창이어서 많은 차량들이 드나들고 있습니다.

▶ 신유진 / 대전시 가수원동
“차들 때문에 사고 날까봐, 사람 다니는 것도 안보이고, 차도 잘 안보여서 항상 세워놓고 다시 걷거든요. 불편한 것 같아요. 못 다니죠, 많이 위험해요 차들도 아무데나 세워놓고... 이쪽도로도 그렇고 만들어 놓은 것이 허술한 것 같아요.”

장소를 옮겨봤습니다.

▶ 현상필 기자 / CMB대전방송
도안 신도시 앞의 자전거도로입니다. 자전거 전용도로임을 알려주는 자전거 표시가 있지만, 이곳은 아예 자전거가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차량이 주차돼 있습니다.

말이 자전거 도로지 불법 부정차된 차량들에게 자리를 내어준 지 오랩니다.

더욱이 이 같은 불법 주·정차 차량들로 인해 자전거 이용객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된다는 점입니다.

자전거 이용자들이 불법 주정차 차량을 피해 달려야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자전거 도로 불법주정차
“지금 바로 갈 건데요. (바로 가신다고요?)
(여기다 세우시면 안 되는데요) 죄송합니다.

▶ 자전거 도로 불법주정차
(자전거 전용 도로인데 주차하신 이유가 있어요?)
여기요? 차 정차 할 곳이 없잖아요.
(여기에 세우시면 안 되는데요.)
금방 갈 겁니다.

행정당국은 불법 주정차 단속에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단속인력도 부족한데다 시시각각 오가는 불법 주정차 단속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 대전시 교통건설국 관계자
“(자전거 전용도로가) 800km 정도 되거든요. 파악하기 보다 정기적으로 점검하죠. 봄이라든가 시기적으로 점검하죠. (분리대) 하나가 얼마씩 들어가는지 파악은 잘 안돼고, 몇 천원에서 몇 만원까지 갈것 같습니다. (자전거 도로 불법 주정차량) 출입을 곤란하게 한다든지 이런 것은 저희들이 검토하고, 낮게 설치해도 주 정차 돼있으면 교통이나 경찰쪽에서 단속하고 있습니다.”

차에 가로막히고 분리대가 부서져 위험천만해진 자전거 도로.

단속에 난색을 표하는 해당 자치구와 성숙치 못한 시민의식으로 자전거 이용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사고에 노출돼 있습니다.

CMB뉴스 현상필입니다. (영상취재 김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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