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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대전시민 “서대전역 경유 확대하라”

기자이상수

등록일시2015-02-04 09:12:30

조회수6,123

사회/스포츠

호남선KTX 서대전역 경유 논란이 노선 운행계획 발표가 임박해 오면서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서대전역 운행 횟수가 축소될 조짐까지 보이자 성난 대전시민들이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보도에 이상수 기자입니다.

호남선KTX 서대전역을 지키기 위해 대전시민들이 대전역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대전지역 23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지자체와 지역 정치권 등도 가세했습니다.

호남선KTX의 운행횟수 축소 움직임이 감지되자 이를 규탄함과 동시에 연일 강경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호남권에 맞불을 놓기 위해섭니다.

시민들은 서대전역을 이용하는 호남선KTX 이용자가 전체의 30%에 달하는데도 지역 이기주의로 매도하고 있다며

서대전역 경유 문제는 호남과 대전 그리고 충북간 상생을 위한 방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양영자 회장 / 대전 대덕구새마을부녀회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유는 호남과 충북, 수도권과 대전의 상생을 위한 방안이다. 따라서 더 이상 지역이기주의적인 주장으로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유를 반대하지 않기를 간곡히 요청하는 바이다.”

국토부와 코레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거셌습니다.

호남고속철도 건설이 결정된 뒤 10여 년 동안 아무런 대책 없이 수수방관하면서 결국 지금의 논란을 불러왔다는 겁니다.

국토의 균형발전과 이용객 편의, 경제성 등을 감안한 정책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축소할 경우 대규모 불복종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길주현 지회장 / 새마을지도자 대덕구협의회

“17조원의 적자에 허덕이는 코레일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호남선 KTX의 서대전역 경유는 당연하다. 따라서 호남선KTX의 서대전역 경유를 축소할 경우 대전시민을 포함한 서대전역권을 이용하는 KTX 이용객들은 대규모 불복종 운동에 돌입할 것을 경고한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도 서대전역 경유에 대한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 권선택 / 대전시장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저속철이라고 합니다. 속도가 느려진다고 합니다. 저속철은 안되고 텅빈철, 적자철은 되는 겁니까? 안되지 않습니까?”

▶ 김인식 의장 / 대전시의회

“정부와 코레일은 앞으로 서대전역에 KTX 10대 중에 2대만 경유시키겠다고 합니다. 대전발전과 호남발전의 관문인 서대전역을 이렇게 푸대접해도 되는 것입니까?”

▶ 한현택 / 대전시 동구청장

“충청권과 호남권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라도 호남권 일부 지자체들은 더 이상 호남고속철도 서대전역 경유에 대한 지역 갈등과 분열 등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호남과 충북 지역의 정치권에 대한 쓴 소리도 잇따랐습니다.

 ▶ 박범계 / 국회의원 (대전 서구을)

“오히려 일부 저희 서대전역에 할애를 함으로써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서대전역을 경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주장이 힘을 얻을까봐 그것을 막기 위한 옹색한 논리 아니겠습니까?”

서대전역 경유 여부에 계룡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대전역을 경유하지 않으면 계룡역도 지나지 않게 되는데,

3군 본부가 있는 지역 특성상 호남선KTX 운행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최홍묵 / 충남 계룡시장

“서대전과 계룡역 경유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신속한 국방행정의 업무 수행을 위해 군 관계자와 시민이 KTX를 이용하는 점을 적극 고려하고, 우리나라의 안보수호 차원에서 판단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전시민들은 이번 결의대회에 이어 서대전역 경유를 촉구하는 10만 명 서명을 받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 이상수 기자 / CMB대전방송 (제보 070-8110-7554)

국토부가 조만간 호남선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대전충남지역의 목소리가 과연 얼마만큼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CMB뉴스 이상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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