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암 이응노 탄생 110주년을 맞아 4명의 화가들이 펼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과 독일, 프랑스와 일본 화가의 각기 다른 매력을 대전시인터넷방송 최해정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대전이응노미술관에서 고암 이응노 탄생 110주년을 맞아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4명의 화가들이 펼치는 추상미술의 세계..
파리 앵포르멜 미술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번 국제전은 파리동양미술학교 설립 50주년이라는 또 하나의 의미가 더해진 기획전인데요.
파리동양미술학교는 1960년대 파리에서 활동을 펼쳤던 고암 이응노 화백이 한국미술을 알리기 위해 미술을 가르쳤던 곳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수미 / 이응노미술관 학예연구팀
서예와 수묵화가 유행이었던 1960년대 유럽미술계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이번 전시는 한국과 독일, 프랑스, 일본 출신의 4명의 화가를 재조명하고 있는데요.
<인터뷰> 정수미 / 이응노미술관 학예연구팀
동양화의 현대화를 표현한 고암 이응노, 역동적인 선의 움직임과 커다란 얼룩으로 작품을 완성한 한스 아르퉁, 검은색을 이용한 작품으로
프랑스 현대 추상미술의 대표작가로 떠오른 피에르 술라주, 아시아 전통과 서양현대미술을 접목해 독자적인 추상을 완성한 자우오키..
이번 <파리 앵포르멜 미술을 만나다>는 4인 4색! 추상미술의 색다른 매력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앵포르멜의 뜻처럼 형식과 틀이 없기에 더욱 자유로운 미술...
보는 이의 시선에 따라 어떤 해석이든 정답이 될 수 있는 미술.. 바로 이것이 4명의 작가들이
보여주고자 한, 추상미술의 진짜 세계가 아 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