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가격이 심상치 않습니다.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와 비교에 큰 폭으로 오른 건데요. 급기야 원래 계획했던 김장의 양을 줄인다거나 하지 않겠다는 가정들도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홍민혜 기잡니다.
<기사>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가격이 비상입니다.
김장에 필요한 주재료인 배추와 무는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으로 오르며 김장 준비를 하던 가정들은 한숨만 내쉴 뿐입니다.
▶박애서 / 대전 서구 관저동
"배추와 무 등 채소가격이 무도 그렇고 (체감하기에) 20~30% 전년보다 오른 것 같아요. 그래서 김치 값도 꽤 비싼 것 같습니다"
▶송 희 / 대전 서구 복수동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이번에는 김장도 줄여서 해요. (채소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서요."
이번에 이렇게 채소가격이 폭등한 원인은 올 여름 폭염과 가뭄의 영향으로 수확이 부진해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 홍민혜 기자 / CMB대전방송
“대부분의 채소가격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 배추는 지난해와 비교해 두 배 이상 가격이 오르며 일명 ‘금배추’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지난달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가 대전지역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등 30곳의 생활필수품의 물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포기 당 2천 원 대였던 배추는 지난달 4천 600원으로 123%가 올랐고, 지난해 1천 2백 원이였던 무값은 2천 8백 원 대로 120% 올랐습니다.
대파 역시 지난해 1천 5백 원이였지만 2천 원 대로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상추와 오이, 애호박 등 일반 가정 밥상에 오르는 대부분의 채소가 많게는 140%에서 적게는 70%까지 올랐습니다.
▶이향원 국장 /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
"김장의 주재료인 무, 배추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서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나서 김장을 앞두고 있는 주부들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클 것으로 생각됩니다."
고공행진 하는 채소가격에 주부들의 근심을 덜어주고자 지역 유통업체들도 물량 확보하기 시작했습니다.
김장철을 맞아 물량이 반짝 늘어나 김장비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김장을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조금이라도 일찍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태현 / 농협대전유통 농산팀
"현재 절임배추를 예약 판매하고 있어 배추 원물보다 상대적으로 편리한 절임배추로 김장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고, 금주부터 김장시장 행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품질 좋고 저렴한 김장 상품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으로 채소가격이 폭등한 가운데 각 가정마다 김장 물량 계획에 따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의 채소가격을 잘 비교해 알맞게 준비하고, 절임배추 구입으로 김장을 담그는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습니다.
CMB뉴스 홍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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