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또다시 홈 첫 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통산 전적에서 단 한 번도 진적 없는 우리카드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연승행진도 마감됐습니다. 보도에 이상수 기잡니다.
1라운드 3연패 뛰 내리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간 삼성화재.
홈 첫 승과 함께 4연승 도전에 나선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2라운드 첫 경기를 가졌습니다.
출발은 좋았습니다.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삼성화재는 블로킹과 타이스의 공격을
앞세워 손쉽게 흐름을 빼앗습니다.
하지만 타이스에게 집중된 공격이 독이 됐습니다.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타이스의 공격은 상대에게 번번이 막혔고,
리시브도 흔들리면서 주도권을 넘겨줬습니다.
풀세트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결국 역전패를 막진
못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이번 패배로 우리카드를 상대로 이어온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고, 올 시즌 홈 첫 승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 임도헌 감독 / 삼성화재 블루팡스
속공 선수들이 해줘야 할 것 같고요. 반대편에 있는 김명진 선수가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아서 최귀엽 선수를 선발로 내보낼 생각입니다. 최귀엽 선수가 본인 역할만 해준다면, 타이스 선수도 조금 더 짐을 덜면서 좋은 경기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삼성화재의 4연승은 막혔지만, 경기장을 찾은 홈팬들의 응원 열기는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아낌없는 박수와 함성을 보냈습니다.
▶ 남요한 / 대전시 서구 변동
멋있는 선수들 덕분에 저희도 스트레스 너무 잘 풀고 있고요. 앞으로도 삼성화재 상승세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삼성화재 파이팅!
▶ 김어은 / 대전시 중구 태평동
처음 직관 왔는데, 너무 재밌고요. 선수들도 너무 잘해서.. 요새 상승세라고 해서 기대하고 왔는데, 기대보다 너무 잘해서 좋아요.
▶ 박시윤 / 대전시 중구 유천동
선수들도 너무 잘 생겼고요. 스트레스도 풀리고, 소리 지르니까 더 흥분되고요. 꼭 삼성화재가 이겼으면 좋겠어요. 삼성화재 파이팅!
야구와 축구의 열기를 배구로 이어가고 있는 CMB스포츠.
이번 경기엔 특별 게스트로 대전상인연합회장이 출연해 구수한
입담을 자랑하며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 구범림 회장 / 대전상인연합회
전통시장에서 못 느끼는 젊은이들의 응원 함성과 젊은 패기.. 많은 것을 배우고, 보고 느꼈습니다.
CMB대전방송이 지역방송이지만, 전통시장을 다른 매체보다 많이 홍보해 주시고, 많이 자랑해주셔서 (대전 상인들에게)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한편, 연승 기록을 멈춘 삼성화재는 전열을 재정비한 뒤 오는 12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홈 첫 승 사냥에 다시 도전합니다.
CMB 뉴스 이상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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