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대전방송 뉴스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 중인 사용후 핵연료가 5년 내 발생지로 원위치하기로 합의가 됐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불안감 해소가 되지 않은 대전지역에서는 핵연료 실험의 즉각 중단과 함께 특별점검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지동 기잡니다.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대전 시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면서 결국 한국원자력 연구원에 보관 중인 핵폐기물은 향후 5년 내 발생지로 반출됩니다.
하지만 내년부터 사용후 핵연료에 대한 재처리 실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민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권은 물론 지자체에서도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들도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핵폐기물 반출과정이 안전한 것인지 또 사용후 핵연료 실험은 과연 안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풀리지 않으면서 여전히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는 겁니다.
대전YWCA는 한국원자력연구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용후핵연료 실험계획의 전면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차영희 소비자환경위원장 / 대전YWCA
“사용후 핵연료를 재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거나 그런 것들을 대전시 안에서는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크게 확장시키고, 모든 사람이 함께 동참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게 됐습니다.”
이들은 사용후 핵연료 관련 실험의 즉각 중단과 함께 고리원전 5호기와 6호기의 건설계획 취소와 함께 대전의 핵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3자 검증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곽성희 위원 / 대전YWCA
“우리는 더 이상 대전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실험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이 지속불가능하고 미래 세대를 갉아먹는 전력 정책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지진 위험지역에 지어진 핵발전소의 위험을 더 이상 두고만 볼 수 없습니다.”
기자회견을 가진 대전YWCA는 앞으로 지역 시민단체들과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시민들과 정보를 공유해나갈 계획입니다.
▶차영희 소비자환경위원장 / 대전YWCA
“우리는 원전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임을 알기 때문에 지금까지 열심히 활동해왔습니다. 대전시에 있는 환경단체들과도 함께 연합해서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수요일에 모여 같이 연구하고 고민하는 등 캠페인을 만들어가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허철환)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지만, 이를 해소할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의 반발 수위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전시 5개 자치구와 시민들은 오는 25일, 원자력에 관한 대토론회도 개최하는 등 공동 대응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CMB뉴스 김지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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