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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발전연구원, 명칭변경 아닌 여론조사만?

기자윤병철

등록일시2014-02-02 09:00:13

조회수12,897

정치/행정

CMB대전방송에서는 대전발전연구원의 명칭변경 논란에 대해 보도해 드린바 있습니다. 당시 대전발전연구원은 명칭 변경을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예상보다 응답률이 크게 떨어는데.. 대전발전연구원은 명칭변경이 아닌 여론조사만 한 것이라며 한발 물러 섰습니다. 현상필기자의 보도입니다.


▶ 현상필 기자 / CMB대전방송 (제보 : 070-8110-7415)

지난 3일까지 실시된 대전발전연구원의 명칭변경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2페이지로 나눠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명칭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 찬성이 54.7%, 필요하지 않다가 44.7%로 찬성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또, 명칭이 변경되면 어떤 이름이 좋겠냐는 문항에서는 대전연구원이 53.9%로 가장 많았고, 대전정책연구원, 대전미래연구원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렇게 수치로만 보면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이지만, 5.01%의 응답률을 놓고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모두 9,736명에게 전달됐는데, 설문에 참여한 사람은 488명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설문 응답률이 낮은 이유는 명칭변경에 관심이 없거나, 반대 해서 설문조사에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대전발전연구원은 ‘발전’이라는 단어가 주는 어감 때문에 명칭변경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발전이라는 단어가 압축개발 시대를 상징하기 때문에 보다 창의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명칭변경부터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서울연구원으로, 대구경북개발연구원은 대구경북 연구원으로 바뀌는 등 전국적으로 개발이나 발전이라는 단어가 빠지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명칭변경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라 여론조사만 실시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윤기석 실장 / 대전발전연구원 기획조정실
(명칭변경은) 대·내외적인 요구사항이 있으니까 검토를 해보겠다는 것입니다. 의견을 들어보고 과연 이것이 필요성이 있는지 없는지 바꾸겠다면 언제가 가능한지 의견 조사를 해봤더니 결과가 이렇게 나왔구나, 그렇다면 이런 의견이 있다고 정의하는 것이지 찬성이 나왔으니 추진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 현상필 기자 / CMB대전방송 (제보 : 070-8110-7415)
“결론적으로 대전발전연구원의 명칭변경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명칭변경의 근거가 될 설문조사의 응답률에서도 나타났듯이 설문조사 신뢰도가 부족하고, 남은 절차 진행에도 무리가 따르기 때문입니다.“

대전발전연구원은 대전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연구 기관입니다.

때문에 명칭변경을 위해서는 이사회를 통과한 안건이라도 대전시의회의 조례 개정이 필수입니다.

5명의 소속 시 의원 가운데, 과반을 넘는 3명의 의원은 모두 명칭변경보다 먼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내실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 김경시 의원 / 대전시의회
“명칭을 바꾼다는 것은 속 내용적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이름만 바뀌는 것인데, 발전연구원에서 발전자만 빼고 연구원으로 바뀐다고 해서 뭐가 크게 달라지겠습니까?

▶ 박혜련 의원 / 대전시의회
“지금 현재는 대전발전연구원으로 시민들이 많이 알고 있잖아요? 많이 알고 있는데 왜 명칭을 변경하려 하는지, 시민들이 헛갈려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현상필 기자 / CMB대전방송 (제보 : 070-8110-7415)
신뢰도가 부족한 설문조사와 소속 시의원들의 반대. 이런 상황에서 대전발전연구원이 명칭변경을 계속해서 추진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CMB뉴스 현상필입니다. (영상디자인 황인환 영상취재 장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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