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지역의 이슈와 쟁점들을 전문가들과 함께 심층적으로 논의해보는 CMB집중토론. 이번 시간엔 우리의 삶에 빠르고 깊게 뿌리내린 스마트폰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스마트폰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와 그 이면에 존재하는 스마트폰 중독에 대한 열띤 토론의 현장. 취재에 이혜선 기자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커지면서 그와 관련된 콘텐츠와 서비스 산업 역시 발전하고 있습니다.
편리한 금융거래, 각종 티켓 예매 등 긍정적인 문화 형성을 가져온 스마트폰 시장.
하지만 스마트폰에 대한 무분별한 사용으로 인한 문제점이 점점 나타나고 있습니다.
▶박종연 박사 / 미 연방정부 공인 중독전문가
스마트폰이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는 기계인줄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명확히 아셔서 이게 단순히 기능 많은 휴대전화가 아니라 365일 24시간 늘 켜있는 컴퓨터와 같은 기계를 내가 손에 가지고 사용하고 아이들 손에 들려주고 아이들로 하여금 사용하게끔 하고 있다. 라는 이 인식을 명확히 좀 가지셔야 하고요.
매회 지역의 이슈와 쟁점들을 조명하고 있는 CMB집중토론.
이번 시간에는 스마트폰 중독의 해결방안과 예방방법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습니다.
▶ 김계명 소장 / 대전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내가 그 일로 인해서 일상생활을 못하는 장애가 있는지, 아니면 또 그 일을 못 했을 때 현재 하는 것보다 조금 더 해야만, 한 것처럼 효과를 느끼는지 그리고 그 일에 대해서 내가 그것을 못 하게 했을 때 내가 어떤 현상을 보이는지 금단현상이라고 말하죠. 그런 부분들을 기본적으로 3가지 요소가 파악이 돼야합니다.
▶유승병 과장 / 대전시 자치행정과
운전 중에 휴대전화 사용금지를 도로교통법상에서 규제하고 있습니다. 보행 중에 사용에 대한 제제규정은 없습니다. 휴대폰 사용 포착이 어렵고 운전자들이 위반사항에 대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계층과 사람의 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에 따른 중독이라는 문제가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중독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문제로서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노지정 소장 / 대전시 스마트쉼센터
연령층, 그 대상이 확대되고 있어요. 확대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사용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고 계층도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예전엔 청소년만 문제가 있다. 라고 봤다면 지금은 전 연령층에서 어쩌면 어려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는 사회현상으로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싶고요.
스마트폰으로 일어나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은 스마트폰 중독 문제의 심각성 인식과 이러한 현상들을 예방하기 위한 노력의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특히 자기조절능력이 낮은 청소년에게는 스마트폰 중독이 분리불안증후군과, 보상결핍증후군 등으로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에 따른 부모들의 훈육방식과 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김계명 소장 / 대전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스마트폰에 대한 부모님과 규칙을 좀 정할 수 있는 관계. 그런 관계가 먼저 부모님이 설정이 돼있어야 하는 것 같고요. 그러기 위해선 부모님이 자녀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과 주관이 좀 한 번 더 점검이 되어져야 하지 않나
자기조절 능력 저하와, 전두엽장애에 이르는 등 치명적인 스마트폰 중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위험성에 대한 자각이 가장 중요하며, 전문가들은 심각한 수준에 이르기 전에 예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지정 소장 / 대전시 스마트쉼센터
관심인 거 같아요. 개인스스로 자신에 대한 관심, 가족에 대한 관심, 친구에 대한 관심. 그 관심을 갖다보면 ‘이 친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니 전보다 다른 행동을 하네? 다른 언어를 쓰네? 조금 걱정이 되네?’ 이런 게 보이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좀 더 심각해지기 전에 먼저 어떻게 하면 그 친구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같이 논의할 수도 있고 사전에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취재기자 이혜선)
빠르게 발전하는 현대사회 속, 소통의 도구로 사용되는 스마트폰
하지만 오히려 그 스마트폰에 구속당하고 계시진 않습니까?
‘스마트폰의 덫, 마약보다 무서운 중독’은 오는 17일 밤 8시에 방영됩니다. CMB뉴스 이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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