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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뉴스][리포트] CMB집중토론, 늘어나는 청소년 문제, 사회적 관심 필요

기자이혜선

등록일시2017-07-03 19:21:52

조회수6,112

정치/행정

■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지역에는 절도, 폭력 등 다양한 청소년 범죄가 나타나고 있고, 계속 증가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MB 집중토론에서는 '위기의 청소년, 풀어진 안전망'이라는 주제로 우리 지역 청소년이 갖고 있는 문제의 정도를 살펴보고,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알아봤습니다. 이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지난해 11월, 대전지역 여중생 10명이 또래 여학생 2명을 모텔에 감금하고 폭행을 일삼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고생들은 피해 학생들이 평소 행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등의 이유로 집단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에는 대전의 모 중학교에서 남학생 10여 명이 여교사 수업시간에 집단 자위행위를 하는 일이 알려지며 적잖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렇듯 범죄에 다수의 학생들이 가담해 이뤄지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소년 범죄... 

 

매회 지역의 이슈와 쟁점을 조명하고 있는 CMB 집중토론.


이번 시간에는 '위기의 청소년, 풀어진 안전망'이란 주제를 가지고 토론했습니다.


대전지역 청소년 범죄는 2013년 3,300건에서 2014년 2,858건으로 급감했지만, 2016년에는 2,861건으로 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형별로 보면 절도가 가장 많은 989건, 폭력이 706건, 지능범죄가 552건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계명 소장 / 대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 강력범죄들이 굉장히 지능화되고 계획적으로 한다는 것, 치밀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가 되거든요. 그래서 사례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런 것들이 문제가 되고, 굉장히 조직화되고 집단화된다는 거예요. 그래서 나하고 맨투맨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최근에 사례 같은 경우는 아는 오빠하고의 함께 놀자는 요청을 거절했다는 이유로 여고생을 4시간 동안 끌고 다니면서 폭행한 어려운 일도 있었는데, 혼자만 하지 않고 여러 사람들이 같이 하면서 그 죄에 대해서 둔감해지는 모습들이 보이고 있고요.

 

왜 이런 청소년 문제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일까.


패널들은 과도한 경쟁 속에서, 자신의 끼와 능력이 아닌 공부성적만으로 평가받는 학교 교육시스템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이런 교육시스템이 청소년들을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송원영 지부장 / 한국임상심리학회 대전충남지부
5등급 정도 되는 학생들에게 네가 공부를 어떻게 하니 물어보면 굉장히 못한다고 생각을 해요. 근데 우리나라가 등급이 9등급까지 있거든요. 5등급이면 중간입니다. 5등급으로 공부를 한 학생은 '나는 보통이에요.'라고 생각을 해야 하는데, 1등급 4%가 아닌 나머지는 다 앞서 말씀한 것처럼 루저 아니면 찌질이 이렇게 취급을 받는 그래서 사실은 96%의 학생들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그 4%는 마음 편하냐 거기로 떨어질까 봐 또 걱정을 하는 거죠.

판에 박힌 제도권 교육과 입시 위주의 사회 때문에 많은 상처를 받고 있는 청소년들.


패널들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학생들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1인 1악기, 1인 1체육 등의 교육과정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이건희 지부장 /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대전지부
아이들이 이 힘을 발산할 수 있는 구조가 있어야 하는데, 그런 시간을 배치하거나 이런 정도의 수준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밖에 나갔을 때는 어떻게, 학교에선 어떻게... 외국 같은 사례를 보면 1학생 1악기 1학생 1체육 그래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면서 평생 자기가 다를 수 있는 악기 하나 그리고 평생 자기가 취미생활로 할 수 있는 운동 이런 것들을 하게 되면 우리 아이들이 그런 쪽으로 힘을 발산하고 그러면서 앞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공부만 잘하는 아이만 대우를 받는 세상이 아니라 내 꿈이나 내 끼나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거든요. 그런 교육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패널들은 청소년 문제에는 제제보다는 교육이 중요하고, 가정과 지역사회를 연계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차단만이 답이 아니며, 청소년 문제를 감소시키고 예방하기 위해선 학생들의 개성과 자아가 존중되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세진 센터장 /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대전센터
청소년들 예방교육이나 이제 학부모, 교사들 예방교육을 나가면요 청소년들은 ‘아~ 그게 도박이었구나~’, ‘아 그러면 그렇게 거절하면 되는구나’ ‘이런 위험이 있구나’라는 것들을 의외로 이해를 잘합니다. 그러면요 그게 정말 좋은 경계가 되어주고 있는데요. 학부모나 교사들에게 예방교육을 하면 ‘어머 어떻게 하면 도박을 없애요?’ ‘어머 어떻게 하면 우리 애들 게임도 시키면 안 되겠네요?’ 그런 식으로 차단만 생각을 하세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접근으로 하면 우리 아이들의 숨통을 또 막히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청소년 문제의 정도와 예방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서 알아봤던 CMB 집중토론.


어린 마음과 어른의 마음이 공존하고 있는 청소년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사회의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해 보입니다. CMB뉴스 이혜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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