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주간의 충남경찰 소식을 전해드리는 경찰리포트 손경완 입니다.
평소 숨겨놓았던 사랑하는 마음을 이성에게 사탕을 통해 전달한다는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충남 지역 30여개 학교에선 특별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충남경찰은 지난 13일 화이트데이를 하루 앞두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등굣길 학교 주변에서 ‘우정사탕 나누기’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교사와 학교전담경찰관 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를 위해 포돌이, 포순이까지 나섰는데요. 바쁜 아침시간 우리 학생들의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고 사랑의 우정 사탕을 전달합니다.
▶ 이장미/ 논산여중 3학년
“학기 초라서 친구들과 서먹할 수도 있는데 이런(우정사탕 나눔) 행사를 만들어 줘서 감사합니다.”
▶ 정주희 /논산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오늘 화이트데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해 봤는데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다행입니다.”
달달한 사탕의 달콤함이 학생들의 마음을 녹여 친구 간 스트레스 없는 즐거운 교실이 되길 바랍니다.
최근 불법게임장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출입문을 폐쇄해 위장하거나, 게임기에 프로그램 자동전환 장치를 설치하는 등 갈수록 수법이 교묘해 지고 있습니다.
충남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불법사행성 게임장 특별단속’을 실시해 42건을 단속, 103명을 검거했습니다. 3월 이후에도 지난 17일 까지 13건을 단속, 39명을 입건, 이중 2명을 구속하고 게임기 570여대, 현금 1천700여 만 원을 압수했습니다.
천안시에서 지난 12일 적발된 업소는 등급분류 된 내용과 다르게 게임기를 위·변조하고, 게임점수를 무기명 카드에 적립하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해오다 적발됐습니다.
충남경찰은 불법게임장이 서민경제 파탄의 주점인 만큼, 각 지역실정에 맞은 맞춤형 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경찰에겐 신고 출동 활동이 늘 있는 일상처럼 지나갈 수도 있지만 꼼꼼한 교통사고 현장 확인과 처리로 사고운전자를 도운 경찰관이 있습니다.
금산경찰서 봉황지구대 주열종 팀장과 이재화 경사는 지난 5일 저녁 8시40경 도로 옆 하천에 사고가 난 차량이 떨어져 있다는 112신고를 받았는데요.
현장에 도착한 두 경찰관을 사고 차는 있지만 운전자의 안전을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차량과 개천 주변을 3시간 넘게 꼼꼼히 살폈습니다.
그 후에도 탑승자의 안전을 확인할 수 없던 중 차량번호 등을 통해 고령의 할아버님이 운전자가 사고 장소 부근 집에서 혼자 앓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게 해 드렸습니다.
▶ 박찬성 / 차량 운전자
“(그날 경찰관들이) 찾아오셔서 제가 치료를 잘 받고 이렇게 나올 수 있었고 정말 고맙습니다.”
교통사고를 당한 후 다친 곳이 없다고 병원에 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요. 발병이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도 있으니 꼭 바로 병원 가서 검진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안전운전 하시고, 이상으로 충남경찰 리포트를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