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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가뭄까지...치솟는 밥상물가

기자김승주

등록일시2015-06-23 20:01:27

조회수6,189

교육/경제

메르스로 지역경제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지속되는 가뭄으로 밭작물 마저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이는 채소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며 서민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는데요. 우리지역 물가동향을 김승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스탠드업 / 김승주 기자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메르스 여파로 소비가 위축되면서 일부 품목에 물가변동을 가져왔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 곳은 매달 우리지역의 물가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대전주부교실 입니다. 직접 들어가서 물가동향을 파악해보겠습니다.”


소비자단체인 대전주부교실에선 2015년 6월 대전지역의 생활필수품과 개인서비스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백화점과 대형유통매장, 대형 슈퍼, 전통시장 등 30곳에서 진행됐습니다.

 

▶ 조강숙 사무국장 / 대전주부교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물가조사 장소에 18명의 소비자 모니터들이 직접 방문을 해서 당일 날 판매되고 있는 소비자 가격을 조사하거든요. 그럼 각각의 조사표가 나오는데 지금 이 조사표를 분석하고 통계를 내기 위해서 엑셀지에 입력을 하고 있는 과정입니다.”


대전주부교실에 따르면 생활필수품 가운데 지난달 대비 무 가격이 31.1%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입쇠고기가 24.1% 인상됐으며, 시금치와 대파, 동태, 치약 등의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시민들이 자주 찾는 대전지역의 한 대형슈퍼를 둘러봤습니다.

가뭄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채소 값이 올랐고 메르스까지 겹쳐 판매량도 줄었습니다.

 

▶ 박노민 계장 / 농협대전하나로마트
“ 현재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인해서 채소류인 양파, 무, 배추 등이 폭등하고 있는데요. 양파 같은 경우에는 재배량이 줄고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판매량은 메르스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주말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기자 스탠드업 / 김승주 기자
“물가변동에 따라 우리 주부들의 장바구니 품목에도 변화가 있겠죠? 주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 황교월 / 대전 서구 도마동
“채소류를 사러 나왔는데 물가가 너무 올라서.. 파프리카나 마늘 종류를 사러 왔는데 지난주보다 너무 많이 올랐어요. 그래서 조금만 사가고 있어요.”

 

▶ 홍지영 / 대전 중구 산성동
“가뭄 때문에 배추, 양파, 마늘 전부 다 올라서요. 채소류 좀 사러 나왔는데 저렴한 오이로 구입하고 있어요.”


치솟는 물가 속에 가격 하락세를 보인 품목도 있습니다.
참외는 31.1%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수박이 14.5%, 고등어와 곽티슈, 상추, 애호박 등의 순으로 가격이 인하됐습니다.


참외는 주산지인 경북 성주지방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늘어났고, 수박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돼 가뭄의 영향을 받지 않았습니다.

 

가뭄 뿐만 아니라 메르스 여파도 물가변동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조강숙 사무국장 / 대전주부교실
“특이하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꺼리고 외출 자체를 좀 꺼리다 보니까 간편하게 사다 먹거나 아니면 집에서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 김밥(3.3%)하고 짜장면 값(0.6%)이 약간 올랐습니다.”

 

CG> 영상취재 김융기
한편 축산물의 경우 수입소고기는 사료 값 인상과 사육두수 감소 등으로 가격이 올랐고, 한우는 최근 경기 불황과 메르스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수요가 감소해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기자 스탠드업 / 김승주 기자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로 갈수록 지속적인 물가 상승세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밥상물가가 오르면서 서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는데요. 물가 동향을 파악해 알뜰 장보기에 나서는 것은 어떨까요? CMB뉴스 김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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