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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실버존 문제점 여전… 어르신 보호 절실

기자장보승

등록일시2018-03-21 18:53:02

조회수4,218

정치/행정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고령화로 인한 노인 교통사고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대전시는 '실버존'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속도위반을 하는 운전자와 무단횡단을 하는 어르신들로 인해 문제점은 허다하다고 합니다. 노인보호구역의 노인 보호구역의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해 장보승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대전의 한 노인복지관 앞.

도로 옆에 심어진 나무의 외형이 심하게 움푹 파여 있습니다. 무언가가 들이받은 흔적입니다.

 

이 나무에 생긴 상처는 노인보호구역인 즉 실버존에서 차량이 규정속도를 지키지 않고 빠르게 달리다 발생했습니다.

 

실버존에서는 30km이내로 주행을 해야하지만
이를 무시한 채 빠른 속도로 달리는 차들로 인해 교통사고가 비일비재합니다.

 

▶ 시민 (음성변조)
그때 아저씨 차가 딱 서버리니까, 박을 것 같아서 이쪽(나무 방향)으로 왔습니다. 차가 솔직히 다 빠르게 달립니다. 할머니가 돌아가신지 3년이 넘었습니다. 새벽에 길 건너다가요. 그리고 나서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한 번 보세요. 차량들이 진짜 빨리 달립니다. 더군다나 노인복지관 앞에 어르신들 한 4시까지는 많이 다니시는데...

C.G> 대전시 올해 노인 보행사고 331건… 2015년보다 13.4% 증가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최근 3년간 발생한 만 65세 이상 노인 보행사고 건수는,

2015년 311건, 2016년 353건, 2017년 331건으로 3년간 평균 13.4%가 증가했습니다.

대전시는 운전자의 감속을 위해 노면표시와 가속 방지턱 등을 설치했지만, 운전자들의 적은 관심으로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장보승 기자 / CMB
제가 실버존의 횡단보도를 직접 건너봤지만, 쌩쌩 달리는 차량으로 인해 횡단보도를 건너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차량들이 무섭게 달리고 있는 가운데 유유자적하게 길을 걷는 노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시에서는 무단횡단을 하는 노인들을 막기 위해 '무단횡단 방지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펜스는 이들을 막기에는 턱없이 낮았습니다.

취재진이 촬영하는 동안 펜스를 피해 차도를 횡단하는 노인들이 대다수였습니다.
이에 펜스 설치의 허술함에 대해 시민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 시민 (음성변조)
가끔 한 번씩 접촉사고가 발생합니다. 무단횡단을 많이 합니다. 여기서 나와서 곧바로 건너고. 횡단보도 있어도 나이 드신 어르신들은 가까운 길 가려고 하지, 맨 밑으로 돌아서 횡단보도로 건너려고 하나요? 이렇게 가로질러서 오려고 합니다. (차가) 많이 달리는 편입니다. 여기가 외길이라서 승용차들도 많이 다니고 합니다.

 

대전시에서는 올해 노인보호구역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노인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큰 액수를 들여 유지 관리를 진행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외면 속에 
노인 교통사고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임용규 사무관 / 대전 교통정책과 교통안전시설담당
보호구역 재정비를 위해 매년 유지 관리 및 사업 예산을 확보해 노후 및 파손된 보호구역의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해 지속해서 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 시에서는 앞으로도 노인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신규 보호구역 개선과 기존 보호구역 유지 관리 등 보호구역의 개선을 차질 없이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보호 구역을 운전하는 시민들께서는 노인들의 인지도가 떨어지므로 서행하는 등 주의해 운행해주시길 바랍니다.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실버존’.

실버존에 대한 인식 개선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해보입니다. 

 CMB뉴스 장보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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