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CMB와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가 함께 만드는 시민기자단 뉴스입니다. 충남 공주시 마곡사에서 고즈넉한 밤의 산속에서 산사음악회가 열려
많은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기쁨을 선사했습니다. 박인숙 시민기자의 보돕니다.
<기사>
공주 마곡사는 2018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유서 깊은 천년 고찰입니다.
서기 640년 백제 무왕 41년에 자장율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하고 있으며 마곡사를 비롯 우리나라 7개 유명 사찰이 ‘한국의 산지 승원’으로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입니다.
마곡사엔 대웅보전과 대광보전, 영산정과 5층 석탑이 있는데 모두 보물로써 지정돼 있습니다.
이날 대광보전 앞 특설무대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하는 산사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첫 번째 출연자인 국악인 이윤아의 판소리는 산속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두 번째 출연한 바이올리니스트 박은주의 화려하고 감성적인 연주는 고즈넉한 마곡사의 달밤을 흔들어 놓은 그야말로 야단법석이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짬에 마곡사 주지스님이 축하 내빈과 함께 무대에 오릅니다.
▶ 최원철 / 충남 공주시장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5주년을 맞이해서 우리 1,400여 년 고찰 마곡사 산사음악회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을 공주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 정진석 국회의원 / 국민의힘 (충남 공주‧부여‧청양)
우리 충남 유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찰인 마곡사 5층 석탑이 여러분의 뜨거운 염원대로 꼭 국보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 원 경 마곡사 주지 /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
오늘 우리 스님들도 많이 오셨고 가장 절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신 분들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행복은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행복은 여러분들이 찾고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진리를 상징하는 비로자나불을 모신 대광보전 앞에 있는 5층 석탑은 중국 원나라 라마탑과 비슷한 특이한 모습으로 마곡사는 5층 석탑을 국보로 지정되길 염원하며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출연은 11개 사찰 합창단으로 구성된 충남불교연합 합창단입니다. 민병용의 지휘로 천년의 혼이 숨쉬는 듯 관객들도 엄숙했습니다.
이어서 보컬 강호 달림의 무대입니다.
깊어가는 밤, 산속에 울려 퍼지는 사운드는 관객들을 힐링 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기타리스트 김태원을 중심으로 한 38년 역사의 밴드, 부활이 출연했습니다.
열정적인 밴드의 사운드와 보컬의 에너지가 관객들을 열광케 하며 산사음악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 송미순 / 전북 전주시
생각보다 분위기나 규모가 너무 크고 절을 둘러싸고 있는 풍경들이 아주 아름답고 경관이 아주 좋았습니다.
저녁 7시에 시작된 산사음악회는 밤 10시에 막을 내리고 마곡사는 다시 정적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CMB 시민기자 박인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