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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문화유산 홍판서댁…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변신

기자배지훈

등록일시2024-02-27 16:59:45

조회수3,615

문화/건강/과학
[아나운서]
세종시 부강면 김재식 고택이 100년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문화재 등록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를 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처럼 세종시에서 고택이 가치를 인정받아 고택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홍판서댁이 시민들에게 개방돼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배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조들의 기개처럼 곧게 뻗은 용마루와 언제든 앉아서 쉴 수 있는 넓은 대청, 차분한 느낌을 주는 담은 기와까지. 

세종시 첫 고택 문화유산인 국가민속문화재 제138호 ‘세종 홍판서댁’입니다.

비가 오는 날이면 길게 늘어선 처마와 서까래에서 떨어지는 빗소리가 고즈넉한 한옥의 분위기에 물씬 젖어들게 만듭니다. 

특히, 당시 고택들보다 길고 두꺼운 대들보와 안채와 사랑채, 대문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차경에 이르기까지 전통 한옥의 절제미를 담고 있습니다.

▶ 박추영 / 세종시 문화관광해설사
시민들이 들어오시면 첫 느낌이 너무 고즈넉하고 편안하다 느낍니다. 그게 우리 한옥 전통의 멋이거든요. 그다음에 오시면 창문이 많아요. 그래서 차경이라고 해서 창을 통해서 보는 경치를 우리 선조들이 즐겼는데요. 그것을 홍판서댁에서 오붓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홍판서댁은 안채와 사랑채가 결합된 미음자형의 조선시대 양반주택으로 상량문 기록을 통해 1866년 고종 3년에 지어진 것이 확인되면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에 1981년 1월 국가민속문화재 제138호로 지정되면서 세종시의 첫 고택 문화재로 등록됐고 현재는 시민들의 도심 속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김도영 / 세종시 종촌동
저는 여기를 자주 들리는 편이에요. 그래서 매번 올 때마다 해설사 선생님이 계셔서 곳곳을 같이 설명도 듣고 하는데 올 때마다 한옥의 구석구석이 다르게 변화되고 그것을 찾는 재미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특히 안방에서 차를 나누고 지인들과 나눈 담소의 시간이 제일 좋았습니다.

▶ 안성희 / 세종시 어진동
세종시가 도심지역도 있지만 이런 주변에 자연환경이 있는 지역도 있고 이렇게 가까이에 옛날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문화재도 있고 이런 것들이 좀 널리 알려져서 사람들이 자주 찾으면 일상생활 속에서도 되게 즐겁고 따뜻한 마음들을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누구나 무료로 방문할 수 있어 시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 홍판서댁.

세종시는 홍판서댁과 더불어 옛 역사를 간직한 다양한 문화유산을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역사를 보존해나갈 방침입니다.

▶ 이승오 학예연구사 / 세종시 문화유산과 문화유산정책팀
앞으로 세종 홍판서댁과 더불어 부강면에 위치한 김재식 가옥, 부강성당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재청의 문화재 활용 사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를 진행해 시민들에게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배지훈 / 영상취재 김지훈)

조선 후기인 1866년에 지어져 조선시대 사대부들과 고관대작들이 머물던 홍판서댁은 158년이라는 세월을 견뎌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CMB뉴스 배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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