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MB 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시즌 개막 후, 4연패에 빠지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대전시티즌이 주축 선수까지 잃게 되는 총체적 위기를 맞았지만,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후반기 순위 싸움에 다시 한 번 힘을 내고 있습니다. 끈기와 조직력으로 똘똘 뭉친 대전시티즌의 앞날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취재에 박현수 기잡니다.
<기자>
지난 1997년에 창단돼 올해로 19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대전시티즌이 1부 리그 승격을 위해 후반기부터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지난 경남전에서 3대 1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대전은 현재 8승 7무 9패 리그 7위로,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4위 부천을 승점 6점 차로 쫓고 있습니다.
올라갈 듯 말 듯.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는 대전은 반 토막 난 예산 때문에 완델손과 실바 등 주축 선수들과 재계약을 하지 못 하고 시즌 도중 선수를 잃게 됐습니다.
전력누수로 최대 위기를 맞은 대전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추가 영입을 하지 못 한 채 후반기를 맞게 됐지만,
후반기 첫 경기였던 부산전과 순위를 다투던 경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대전은 위기를 이겨내는 끈끈한 조직력과 대전만의 힘을 과시했습니다.
▶ 최문식 감독 / 대전시티즌
매일 어렵고, 또 고민도 많고. 보강을 했으면 하는 상황이지만, 상황이 어렵다 하더라도 우리가 최선을 다 하면 그만큼의 결과가 오지 않을까 해서 선수들과의 미팅과 훈련을 통해서 잘 하고 있는 것들이 좋은 결과를 낳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 4연패에 빠지며 사퇴위기까지 맞았던 최문식 감독은 패기 넘치는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많은 소통으로 선수단과 하나가 되며, 완델손과 실바의 공백을 점차 지워나가고 있습니다.
최감독의 선택과 신뢰를 얻은 유승완과 진대성. 그리고 대전의 기대주 황인범은 각각 부산전과 경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대전의 승리를 견인했습니다.
▶ 최문식 감독 / 대전시티즌
앞으로 발전을 해야 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개인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본인들이 조금 더 노력하고, 같이 컨트롤하게 된다면, 대전에서도 좋은 선수로 거듭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1만 8082명.
역대 챌린지 개막전 최다 관중 기록을 갈아치우며 시민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대전시티즌.
성적부진과 엇박자 조직력으로 다소 답답한 시간을 보냈던 전반기와는 달리, 새로운 선수들의 활약으로 힘찬 도약을 하고 있는 대전의 앞날이 더욱 더 밝아 보입니다.
▶ 김영철 해설위원 / CMB스포츠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조직력이 갖춰져 가면서 어느 정도 팀이 안정화가 되고, 선수들과 모든 것들을 같이 소통하면서 최문식 감독의 전술이 잘 녹아지면서 상대팀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반드시 승리를 해서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 대전으로써는 순위권 싸움에 밀리지 않고, 더욱더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것입니다.
(취재기자 박현수)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위기를 또 하나의 기회로 바꾼 대전시티즌이 후반기 남은 경기에서 어떤 모습으로 반란을 일으킬지 주목됩니다. CMB뉴스 박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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