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의 한국원자력연구원에 구축된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의 건물 벽체가 내진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새누리당 민병주 국회의원은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후쿠시마 사고 후속조치 검토 보고서'를 입수한 결과 원자로 건물 벽체 일부가 내진 기준에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원에 따르면 원자력안전법상 하나로는 지표면에서 리히터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안전성을 확보하도록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 결과 최소값이 리히터 규모 5.9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원자력 안전 규제를 총괄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하나로’ 원자로에 대한 안전 조치가 끝날 때까지 원자로의 가동을 중지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