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대전방송 뉴스
<아나운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서 키우는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내에서 편하게 기를 수 있는 식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관리에도 더 신경 쓰며 대전의 화분병원에서는 다양한 화분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승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양한 종류의 화분들이 싱그러움을 뽐냅니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지역의 꽃집에서는 공기정화 식물을 찾는 시민들이 늘었습니다.
▶ 조성인 / 대전시 서구 복수동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이 있다 보니까 집에서 고무나무를 키우고 있거든요. 고무나무를 키워보니 공기순환도 잘되고 마음이 좀 안정도 되고 괜찮은 것 같습니다.
공기정화 식물 뿐만 아니라 여름에 더 시원함을 느낄 수 있고, 관리하기도 편한 수경식물도 인기입니다.
▶ 김미해 대표 / ‘ㅂ’ 플라워
수경식물은 뿌리만 털어서 병에 넣고 물만 채워 넣기만 하면 돼요. 물이 요즘에는 여름이라서 좀 따뜻해지잖아요. 그래서 자주 갈아주시기만 하면 돼요. 그리고 공기정화식물은 딱히 할 건 없고 요즘에 워낙 집에만 계시니까 환기만 잘 시켜주시고 때때로 물만 잘 주시면 된다고 봐요.
최근엔 올리브 나무나 유실수 나무, 허브류 등 치유의 목적을 가진 화분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실내에서 기르는 화분에 더 관심을 갖게 되면서 대전 화분병원의 방문자 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기준 화분병원의 방문자수는 2천 8백여 명으로 전년대비 8백여 명 증가했고, 입원된 화분은 1천 1백여 개로 전년대비 5백여 개 늘었습니다.
▶ 정선미 원예사 / 대전시청 화분병원
식물에 병이 생겼거나 너무 말라서 꽃이 떨어진다거나 잎사귀가 처진다거나 그런 여러 가지 증상이 있으시면 일단 화분병원으로 가지고 오시면 제가 보고 진단을 내려서 치료를 해드리니까 모든 시민 분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편하게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려식물을 구매할 때 이름과 생육조건 등 관련 정보를 꼼꼼히 챙기면 더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관심과 사랑을 쏟을수록 싱그런 잎사귀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반려식물.
코로나에 지친 사람들에게 때로는 큰 위로가 되기도 합니다.
▶ 김미해 대표 / ‘ㅂ’ 플라워
키우는 재미도 있고 계속 쑥쑥 자라고 그리고 옆에 관심을 두지 않으면 죽어요. 식물도... 옆에서 예쁘다 예쁘다 하면 잘 큰다고 그러잖아요. 그거랑 똑같아요. 새싹도 나고 옆에 순도 나잖아요. 나면서 또 위로도 느끼고...
( 취재기자 김승주 )
힐링이 필요한 코로나 시대.
‘반려식물’이 주는 특별함이 더 크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CMB뉴스 김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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