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서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기부의 척도라 할 수 있는 사랑의 온도탑이 올 해는 얼어붙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김종혁 기잡니다.
지난 1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목표금액은 45억 5천만 원.
관내에 있는 소년소녀 가장과 취약계층에게 더 많은 온정을 전달하기 위해 10% 늘렸습니다.
목표액의 1%인 4천 5백 5십만 원이 모금될 때마다 온도탑의 눈금도 1도씩 올라갑니다.
사랑의 온도탑이 세워진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시민들의 성금은 9억 9천만 원 정도가 모였고
온도탑은 불과 22도 밖에 올라가지 못하며 저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억 정도 낮은 금액입니다.
▶오세헌 부장/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올해는 기업의 기부가 뒤로 늦춰진다던지 약정하는 기업이 없다 보니 기부 금액이 줄었습니다.
사랑의 온도탑이 그나마 이 정도까지 올라간 건 지역 기관들의 기부와 지역순회 모금에 동참한 시민들의 후원 덕분이었습니다.
만약, 남은 기간 경기 침체로 인한 불황으로 기업과 소액 기부자들의 참여가 제자리라면 목표치인 100도에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 오세헌 부장/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조금 힘드시더라도 십시일반 하는 마음으로 기부에 참여해주시면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망설이지 마시고 기부에 동참해주시면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다음 달 31일까지 100도를 목표로 달리고 있는 사랑의 온도탑.
사랑의 성금은 모금함을 직접 찾지 않아도 문자메시지와 ARS 전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습니다
CMB뉴스 김종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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